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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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고혈압에 허브와 향신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부 연구에서는 허브와 향신료가 고지혈증과 고혈당,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허브와 향신료의 장기간 섭취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허브와 향신료가 더 많이 함유될 수록 24시간 혈압 수치가 낮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Trusted Source'에 게재됐다.

30~75세의 71명이 참가한 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하나 이상의 위험 요인을 갖고 있었고 과체중, 비만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12시간 동안 단식 했으며 연구팀은 키, 몸무게, 허리둘레, 단식혈액 샘플, 혈관 검사 등을 검사했다. 혈관 검사에는 중추 및 말초혈관의 혈압과 동맥 경직도 측정이 포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24시간 동안 혈압계를 착용했다.

그 뒤 연구팀은 참가자를 3그룹으로 나눠 종류별 식단을 섭취하게 했다. 식단은 향신료가 적게 들어간 식단, 적정량이 들어간 식단, 많이 들어간 식단이었다. 이 식단에는 각각 0.5g, 3.3g, 6.6g의 허브와 향신료가 포함되었다.

연구는 4주 동안 진행됐고 그 사이 2주간 휴식을 취했으며 총 63명이 연구를 완료했다.

연구 결과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식단은 적게 들어가거나 적당히 들어간 식단에 비해 24시간 혈압 수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었다.

단,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질 좋은 식단을 섭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허브와 향신료를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할 수 없으며 연구 중 참가자들이 섭취한 식단이 매일매일 24가지 종류의 허브와 향신료가 각각 다른 양으로 포함되어 있었다는 한계점 등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영국영양재단의 영양학자 사이먼 스텐슨 박사는 "이 연구의 목적은 미국인들의 평균 식단을 살펴보는 것이었지만 우리의 식습관을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며 "특정 음식이나 재료로 작은 이점이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으로의 전환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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