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소변 속에 자리한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어 신장에서 돌처럼 굳어지는 과정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때 결석 발생 확률 역시 자연스레 높아진다.
그렇다면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옆구리 통증을 언급할 수 있는데 이는 인간이 느끼는 가장 심한 통증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두드러져 정상적인 생활마저 불가능한 사례가 많다.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 결석이 요관에 있을 때 나타나는데 요관이 심한 연동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요로결석은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등으로 임상적 양상이 다양하다. 요로결석 발생 시, 혈액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혈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요로결석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고열이나 오한을 겪을 수 있다. 이외에 구토, 복부팽만, 배뇨장애(빈뇨, 절박뇨, 잔뇨감)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관련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하고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로결석 진단 방법으로 문진 및 신체검사, 소변검사, 신장요관방광단순촬영(KUB), 경정맥신우조영술(IVP), 초음파 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이 있다.
KUB는 신장, 요관, 방광 부위를 단순 촬영하는 검사 방법으로 요석 위치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요석의 80~90%는 KUB 검사로 하얗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신장, 요관, 방광 내의 결석인지 아니면 복부, 혈관의 석회화로 발생한 병변인지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신장, 요관, 방광의 모양과 기능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검사 방법인 IVP, 초음파 검사, CT 촬영 등을 병행하길 권한다. 이후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내시경 결석 제거술 등의 치료를 시행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충격파 발생장치에서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모아 결석만 파괴하는 원리로 피부, 장기의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우수한 치료 장비다. 만약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이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면 요관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너무 크거나 미세한 결석, 깊숙이 박혀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결석, 자주 재발하는 결석 등을 제거하는데 용이하다.
골드만비뇨기과이민종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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