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항산화효과, 혈압 및 혈당 강하 등에 도움 … 혈액항응고제 투약 환자는 과다섭취 주의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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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계피는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효능으로 겨울이면 더욱 인기가 좋은 향신료다. 인류는 기원전 2000년 전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계피를 요리에 이용해 왔고, 중세시대에는 기침과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물로도 인기가 높았다.

실제로 계피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대사 질환을 예방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계피 화합물은 항산화, 항염, 항당뇨병 및 항균에 효과가 있으며 암과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최근까지 밝혀진 계피의 대표적인 건강상 이점을 알아본다.

1. 염증 질환 예방

계피는 강력한 항염증 성분으로 몸 속 염증을 개선한다. 2016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보고에 따르면 계피 오일이 장염, 질염 등의 염증질환의 원인이 되는 칸디다균을 억제하고 이로 인한 감염을 치료하는 데 효능을 보였다.

2. 혈당 수치 조절

영양학 저널에 제재된 2015년 논문에 따르면 계피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르면 60여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40~60일간 6g의 계피를 섭취하게 한 후 혈액을 분석한 한 결과, 혈당‧중성지방‧저밀도콜레스테롤 및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알츠하이머 예방

의학저널 ‘플로스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CEppt라고 하는 계피 껍질 추출물이 알츠하이머 증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추출물을 주입한 쥐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같은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이 감소하고 생각하고 추론하는 능력이 향상됐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단계지만,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HIV로부터 보호

인도의학 저널은 2000년 계피가 HIV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도의 약용식물 69개의 추출 물 중 계피나무 껍질과 열매 추출물인 Cinnamomum cassia와 Cardiospermum helicacabum에서 HIV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프랑스 생물학구조연구소도 2016년 계피 추출물이 항 HIV 효과가 있다고 ‘플로스원’ 저널에 발표했다.

5. 비만 예방

펜실베니아대 연구팀이 2011년 영양학회지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계피를 비롯한 항산화 항신료가 풍부한 식단은 고지방 식사에 대한 신체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혼합 향신료 14g이 포함된 고지방 식사를 섭취한 후 신체반응을 확인한 결과 혈액 검사 항산화 활성이 13% 증가했으며, 인슐린 반응은 21%, 중성지방수치는 31% 감소했다.

6.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계피의 다양한 화합물은 심혈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란 타브리즈대 연구팀의 2014년 연구에 따르면 계피를 추출물을 섭취한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동시에 훈련했을 때 계피를 섭취한 쥐의 심장기능이 더 뛰어났다.

이 밖에도 계피는 소화불량, 당뇨병, 식욕부진, 기관지염 등에 전통적으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계피에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피 속에 쿠마린 성분이 다량일 경우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혈액항응고제를 투약 중인 환자나, 당뇨병‧간질환 환자는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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