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순천대 교수 ‘화순백신특구 탄생 뒷이야기와 미래’

박기영순천대교수가최근화순전남대병원대강당에서‘화순백신산업특구뒷이야기’를주제로강연하고있다.
박기영순천대교수가최근화순전남대병원대강당에서‘화순백신산업특구뒷이야기’를주제로강연하고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가족과 환자들의 인문학 갈증을 채워주는 ‘채움’ 강좌가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채움 강좌는 직원 소양 증진과 존중·배려문화 함양 등을 위해 마련한 특색있는 인문학 강좌다.

이번 강좌에는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초청돼 ‘화순 백신산업특구 탄생 뒷이야기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화순은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가 조성돼 있고 10년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면서 “하지만 독감 등 과거의 백신에만 정체돼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백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화순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화순백신산업특구는 2011년 입주기업 13개사, 매출액 1758억원에서 2019년 각각 27개사, 5045억원으로 10년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박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과 바이오메디컬산업,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지역 의료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그는 “국가가 지원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전남 화순에 꼭 유치해야 한다”면서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세계 수준의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산·학·연·병 연계를 통한 전 주기 의료서비스 제공과 첨단 치유·면역 증강이 결합한 치유힐링파크 산업의 과학화를 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과 노무현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정책연구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전남도 정책자문위원장, 전남도 도정평가위원장,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육이사, 순천대 대학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이날 강연 후 박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