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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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을 변화시키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조울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조울증 저널에 실렸으며 연구 저자는 에리카 손더스 박사였다. 그녀는 연구원들이 조울증을 앓고 있는 살마들에게 "아주 구체적인 생물학적 이유로 식단을 변화시키는 것이 기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기분이 변동하는 것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인지 알아보길 원했다"고 말했다.

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신체가 지방산을 분해하는 방법을 바꿀 수 있다.

펜 주립 의과대학 연구원들은 식단에서 지방산 종류와 수를 변경함으로써 신체가 염증 및 통증을 줄이는 것과 같은 특정한 목적을 가진 신진대사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산 섭취량을 낮추는 동시에 오메가3 지방산인 아이코사펜타에노산(EPA)과 도코사헥사에노산(DHA) 섭취를 늘리는 것이 조울증 치료에 효과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길 원했다.

연구팀은 조울증 환자 82명을 대조군, 실험군으로 나눴다. 실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붉은 고기, 달걀, 특정 기름을 제한함으로써 리놀산 섭취를 줄였다. 또 참치나 연어 등 아마씨, 지방 생선을 식단에 넣어 오메가-3지방산 섭취를 늘렸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가 자신이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 알 수 없도록 대조군에 대한 식단을 명시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12주 동안 음식과 구체적인 식사 계획, 준비 지침서를 받았다. 연구팀은 그들에게 처방된 기분안정제를 복용하는 등 정상적인 관리를 계속하면서 식이요법을 따르도록 지시했다.

또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하고 이 기기를 이용해 매일 두 체례씩 기분, 통증, 기타 증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했다.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해 참가자들의 지방산 수치를 측정하고 생화학적 수치를 바꿀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식이요법을 고수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이 식단의 변화가 양극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기분 변화를 개선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만 연구 저자들은 참가자의 대다수가 여성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손더스 박사는 해당 매체에 "우리는 여성이 남성보다 연구에 더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마르자니 박사도 연구 참여자 대다수가 백인이라고 언급하며 해당 매체에 "이 집단은 조울증을 앓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인구 통계를 반영하지 않는 상당히 동질적인 여성 집단인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논문에서 연구원들은 더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손더스 박사는 "양극성 장애를 가진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식단을 바꾸거나 바꿀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들의 식단을 바꾸길 원하는 사람과 바꿀 수 있는 사람에 대해 과학적 지식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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