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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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를 저항성 고혈압이라 한다. 이는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20% 정도에 해당되는데, 최근 저항성 고혈압 개선에 생활습관 변화가 꽤 중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NC 더럼의 듀크 의과대학 연구원들은 생활습관 변화와 저항성 고혈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변화를 이용한 저항성 고혈압 치료'라 불리는 무직위 임상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원들은 혈압을 낮추는데 있어 동일한 생활습관 처방을 제공하는 단일 교육 세션과 비교하여 4개월 간 식이요법, 운동 중재가 심장 재활 환경에서 어떻게 제공되는지 조사했다.

듀크 의과 대학의 정신 및 행동과학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블루벤탈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생활습관 변화가 성공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신체 활동을 증가시키며 결과적으로 혈압을 낮추고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바미, 뇌졸중 등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연구원들은 저항성 고혈압과 평균 연령 63세인 14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 48%는 여성, 59%는 흑인, 31% 당뇨병이 있었으며 21%는 만성 콩팥 질환을 갖고 있었다.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은 4개월 치료 그룹 중 하나로 무작위 분류했다. 90명의 참가자로 구성된 첫 번째 그룹은 영양사로부터 칼로리, 나트륨 감소와 함께 DASH 식단 지침을 받았다. DASH 식단은 설탕과 포화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야채, 과일, 통곡물, 생선, 가금류, 콩류의 소비를 증가시키는 식단이다.

첫 번째 그룹의 참가자들은 매주 3회 30~45분 동안 심장 재활 시설에서 운동을 했고 그들의 생활습관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주 그룹 상담을 받았다. 50명으로 구성된 두 번째 그룹은 건강 교육자가 개별화된 식단과 운동 프로그램을 요약한 워크북과 함께 혈압 관리에 관한 1시간짜리 교육을 받았다. 워크북에는 DASH 식단, 칼로리 제한 그리고 다른 그룹과 같은 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의 혈압을 4개월 간 개입 전, 도중, 후에 기록했다. 또 참가자들의 식단과 체중, 심혈관 건강을 추적했다. 또 참가자들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실험 내내 기존의 고혈압 약을 계속 복용할 것을 권장 받았다.

4개월간 연구 진행 후 감독 대상 그룹은 자가 유도 그룹의 7포인트와 비교하여 휴식 수축기 혈압이 12포인트 하락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감독 대상 그룹은 24시간 수축기 혈압 측정값이 7포인트 하락한 반면, 자가 유도 대상 그룹은 24시간 혈압 측정값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외에도 감독 대상 그룹은 자가 유도 그룹이 약 4kg 정도 체중을 감량한 것에 비해 연구 기간 동안 평균 7kg의 체중이 감량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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