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161의 중국지역 임상은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가 진행하며, 갑상선 안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중증 근무력증 ▲시신경 척수염 ▲혈소판 감소증 ▲갑상선 안병증 등 4개 자가면역질환에서 임상시험 중이며, 지난 9월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5번째 적응증인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HL161의 개발영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갑상선 안병증(Thyroid Eye Disease)은 눈 주변 지방조직의 손상, 염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그레이브스병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어 그레이브스 안병증으로도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안구돌출, 눈꺼풀 부종,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 시력손상 등이 있으며, 현재로서는 중등증 이상 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가 사용되거나 심할 경우 안와감압술* 등 외과적 수술 밖에 치료방법이 없어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안와감압술: 안와(안구를 수용하는 안면 두걔의 움푹 들어간 부분)를 구성하는 뼈를 일부 제거하여 안와의 공간을 넓히거나, 안와 내 지방조직을 제거하여 안와의 공간을 넓히는 수술
바토클리맙은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fully human monoclonal antibody) 신약으로 체내 병원성 항체를 감소시켜 이 항체가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자가면역질환에서 임상시험 중에 있다. 특히 환자가 직접 자가투여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편의성이 높은 치료제로 기대 받고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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