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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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1944년 영국 소르비에서 진행된 일명 난파선 실험이라고 불리는 비타민C 고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루에 45mg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턱없이 부족하며 이보다 더 많은 약 95mg의 비타민C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뉴스메디컬(News Medical)이 소식에 따르면 치과의사이자 UW치과 구강 보건학 교수인 필립 후조엘이 진행한 비타민C 관련 새로운 연구는 미국 임상영양학술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되었다.

영국에서 오랜 시간 공중 보건에 영향을 끼쳐온 가장 강력한 실험 중 하나인 비타민C 고갈 연구는 20명의 피실험자가 참여했으며 그들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었다. 이 당시 상황은 2차 세계대전 중이었으며 치명적인 질병 괴혈병을 피하기 위해 영국은 비타민C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실험을 통해 밝히고자 했다.

소르비 실험(난파선 실험)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에게 평균 9개월 동안 하루에 0, 10, 70mg의 비타민C를 할당했다. 비타민C가 고갈된 동안 참가자들에게는 실험적 상처가 만들어졌고 연구자들은 잇몸 출혈과 열악한 상처 치유가 괴별병 징후이기에 실험 상처 흉터 강도를 적절한 비타민C 수치 척도로 사용했다.

그 결과 소르비 연구원들은 하루에 10mg이면 괴혈병 징후를 막기에 충분하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하루에 45mg 비타민C를 섭취하길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후조엘은 소르비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WHO 권고가 턱없이 낮아 흉터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후조엘의 연구는 연구 데이터를 추적하고 검토한 것은 물론 브리검 여성병원/하버드 의과대학의 과학자 마고 후조엘의 도움으로 현대적인 통계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WHO와 다른 기관들이 인간의 건강한 비타민C 수준을 확립하기 위해 사용해 온 이 독특한 연구의 데이터는 영양소 구성 비율을 맞추는 방법(eyeball method)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소르비 실험 데이터에 대한 강력한 파라메트릭 분석 결과 인구의 97.5%가 약한 흉터 강도를 예방하기 위해선 하루 평균 95mg의 비타민C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후조엘의 연구는 비타민C 결핍으로부터 상처 회복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더 많은 양의 비타민C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6개월간 하루 평균 90mg의 비타민C를 복용해도 연구 참가자들은 흉터를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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