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조, 수수, 기장 등의 낱알 곡물들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에브리헬스(Everydayhealth)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2021년 7월 '첨단 영양학회지'에서 발표됐으며 조, 수수, 기장 등의 낱알 곡물들이 당화혈색소 또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고 약 3개월 동안 평균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들은 65개의 소규모 연구에서 얻은 약 1,000명의 참가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낱알 곡물 섭취가 당화혈색소 뿐만 아니라 단기 혈당 수치에도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사용된 곡물의 평균 혈당 지수(GI)는 52.7로 백미(GI 71.7)와 정제밀(GI 74.2)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혈당 지수 범위는 1~10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식사 후 혈당이 더 빠르게 급증한다.

그 결과 규칙적인 낱알 곡물 섭취는 평균 단기 혈당 수치를 12% 감소시키고 식후 평균 혈당 수치를 15% 감소시켰다. 이러한 변화느 연구자들이 더 이상 당뇨병으로 간주하지 않고 그 전 단계로 분류할 정도로 컸다.

당뇨병 전 단계이거나 당뇨병 진단을 받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약간의 혈당이 상승했을 때 낱알 곡물은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를 17% 감소시켰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아니타 박사는 "낱알 곡물은 식후 혈당이 갑자기 치솟는 것을 예방하는 섬유질 함량이 높기 대문에 혈당 지수가 낮은 식품이다"며 "기장, 조, 수수 등과 같은 낱알 곡물에는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단백질이나 인체가 음식에서 당을 에너지로 변환하기 위해 인슐린을 사용하는 능력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사는 "가끔 낱알 곡물로 식사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당뇨병에 지속 가능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낱알 곡물로 이뤄진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당뇨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곡물로는 통밀, 통귀리, 현미, 보리, 메밀, 낱알 곡물, 퀴노아 등이 소개됐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