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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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시간, 혹은 점심시간 등 식사 시간이 긴 아이들일 수록 건강에 좋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힌두스탄타임즈(Hindustantimes)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실렸으며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에 의해 진행됐다.

식품과학 및 영양학부 벨리사 프플루 프레스콧 조교수와 연구 공동 저자인 잔나버그, 제시카 멧칼프, 브레나 엘리슨은 점심시간 10분, 20분 동안 과일과 채소 소비량을 비교했고 결과는 명확했다고 전했다.

"점심시간이 짧을 때 아이들은 과일이나 야채의 양을 상당히 적게 먹었지만 음료의 양이나 음식물의 양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기대했던 부분을 먼저 먹고 시간이 남으면 다른 쪽으로 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직접 도시락을 가져올 여력이 없는 저소독층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일리노이 대학 캠퍼스에 있는 여름캠프에 등록학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학교 급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식사를 준비했고 아이들이 음식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매일 점심시간은 짧거나 길게 무작위로 할당했다. 짧은 점심시간인 날은 같은 메뉴를 제공하는 긴 점심시간인 날과 짝을 이뤘고 연구원들은 아이들이 식사 후 나올 때 각각의 쟁반을 촬영했다. 또 그들은 아이들이 앉아서 식사를 마칠 때까지의 시간을 관찰했고 식사 내내 음식 공유, 또래와의 상호작용, 전화 사용 등 행동을 관찰했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 아이들은 쟁반에 남은 음식이 있으면 선반에 올려놓고 식사의 맛과 모양에 대한 두 가지 설문조사를 작성했다. 연구원들은 식사 전후로 모든 식사량을 측정해 각 아이들이 얼마나 먹었는지 측정했다.

프레스콧은 과일이 채소보다 전반적으로 더 높은 비율로 소비된 반면, 두 가지 음식 모두 장시간 앉아서 점심을 먹는 동안 소비가 상당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우리 연구의 주요 요점은 어린이들이 과일과 야채를 먹을 수 있는 보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라며 "최소 20분의 점심시간을 요구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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