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스윙 동작이 많아 어깨를 주로 사용하게 되며, 허벅지와 가슴, 삼두근, 손목 등 근육을 사용한다. 장타를 위해 어깨 회전으로 스윙을 하게 되는데, 이때 무리하게 어깨에 힘을 주는 스윙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어깨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골프 이후에도 만성적인 어깨 통증이 이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회전근개는 극상근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네 개의 근육과 힘줄로 이뤄져 있으며, 팔이 회전운동과 어깨뼈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회전근개파열 증상으로는 일정한 동작, 특히 팔을 옆에서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올린 팔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통증이 발생하는 등이 있다.
회전근개파열 원인으로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나 격렬한 운동, 과도한 사용 등이 있다. 최근 골프 등 스포츠 활동을 하는 2030세대도 회전근개파열이 늘어나는 추세다.
회전근개파열은 조기에 진단을 받는다면, 도수치료 등과 같은 치료를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단순히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와 달리 환자의 건강 컨디션에 따라 1주일에 1~2회 정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만성 통증을 조절하고, 근육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회전근개파열의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가 있다. 체외충격파는 충격파를 정밀하게 전달해 수술 없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강력한 압력에 의해 석회질이 분해되며 새로운 혈관 생성이 촉진돼 염증과 통증을 완화한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전 스트레칭 등을 통해 힘줄과 인대의 유연성을 늘려 추가적인 손상을 막아줘야 한다.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더힘의원정승호원장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