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통합 플랫폼 제공 … 한국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 생명과학산업의 디지털화 개척
2007년 미국에서 창립한 비바는 신약 연구개발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6년에 들어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0여개와 협업 중이다.
심현종 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약업계를 포함한 생명과학산업을 데이터 중심의 클라우드로 디지털 포메이션 중”이라며 “비바는 제품 개발과 상용화 각 단계별로 사용되던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혁신적으로 비즈니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을 사용하는 의원 및 환자 등 최종 소비자들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산하는 것이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비바 측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 별도의 서버를 구축·관리할 필요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임상데이터 관리부터, 실제 임상시험 운영 및 허가, 안전성, 상용화 과정을 한 곳에 저장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30여개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크게 제품의 개발 콘셉트부터 제품 인허가 및 출시를 아우르는 디벨롭먼트(Development) 클라우드, 제품의 마케팅과 사용, 글로벌 진출, 비즈니스 경영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커머셜(Commercia)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벨롭먼트 클라우드는 임상운영, 생상품질, 허가, 약물감시 등 제품 개발의 전 단계가 단일 플랫폼에서 전 과정을 통합관리한다. 이를 담당하고 있는 신은호 상무는 “제품 개발과정에서 규제 및 기준이 점차 강화되는 등 요구사항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이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할 분만 아니라 트렌드를 한발 앞서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임상시험 과정이 환자중심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이를 위해 전자동의서, 커뮤니케이션 및 일정조율, 비대면 방문, 임상결과 평가, 복약일정 방문 일정 알림 등 환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아끼면서 임상시험이 이뤄지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머셜 클라우드를 맡고 있는 박지원 전무는 “커머셜 클라우드는 고객 인게이지먼트, 컨텐츠, 데이터 및 분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컨설팅까지 지원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이미 출시됐고, 국내에는 내년 쯤 출시될 ‘마이비바닥터’는 의료진과 제약사의 직원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맺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하는 포털 역할을 하며 고객의 인게이지먼트를 뜰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무는 “단일 제품에 대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업체가 아니라 향후 글로벌 진출, 디지털 전환 등의 큰 화두에 대해 손잡고 나갈 수 있는 커머셜 파트너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비바 측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요충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며, 한자사의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지역 내 인재를 발굴 성장시키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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