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술대회는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추마코프연구소장, 콘스탄틴 체르노프 추마코프연구소 부소장, 아나스타샤 피니아예바 추마코프연구소 수석연구원, 유리 아빈 추마코프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참여했다.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출신인 차의과대학 보건산업전문대학원 전병율 교수가 포럼 진행을 맡았다. 강진한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장,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의 개발 개요와 함께 주요 백신 개발과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조속한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수급난 해결을 위해 백신 기술 허브 구축과 공조 시스템 마련에 대한 심도 있는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비활성화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을 개발한 추마코프연구소는 러시아 정부 과학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s)에서 면역·생물학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과학연구소다.
추마코프연구소 관계자는 “팬데믹 발생 8개월여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요인 역시 축적된 소아마비 백신 기술과 노하우,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백신 개발 성공 핵심기술은 배양과 정제의 기술적 노하우와 70여년간 쌓아온 바이러스 연구 데이터에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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