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데이뉴스(HealthDay News)가 전한 기사에 따르면 항생제가 특발성 폐섬유증(IPF)으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줄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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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공동 저자인 버지니아주 샬로츠빌의 UVA Health 임레 노스는 "우리는 확실히 그 결과에 실망했다"며 "하지만 더 많은 분석에서 잠재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 집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발성 폐섬유증(IPF)는 시간이 지나면서 폐에 흉터 조직이 쌓이며 충분한 산소를 신체에 공급하지 못하는 폐질환이다. 보통 50세 이상, 여성보다는 남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은 진단 후 약 2년~5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단 특징을 가진다.

안타깝게도 이 질환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폐 감염 뿐 아니라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전 연구에 의하면 항생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점이 사실인지 알아보고자 40세 이상의 5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반은 항생제(c-trimoxazol 또는 doxycline) 치료를 적용했고, 나머지는 표준 치료를 적용했다.

12.7개월(절반은 더 오래 추적, 절반은 더 짧은 시간 추적함)의 중간 추적 결과, 두 그룹 사이에서 호흡 관련 입원이나 사망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에 발표되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항생제가 폐 속 미생물 개체수에 장애가 있는 소수의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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