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지난 5월 당뇨병학에서 발표되었으며 호주 피츠로이 소재 호주 가톨릭 대학의 Mary MacKillop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와 다른 기관들에 소속된 과학자들에 의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24명의 과체중인 호주 남성들을 모집했고 유산소 운동, 콜레스테롤, 혈당 조절 등 건강의 다른 측면을 확인하고 현재의 식습관에 대해 물어본 뒤 그들에게 배달 음식을 시켜 먹게 했다.
참가자들이 섭취한 식사는 약 65%의 지방으로 구성되었으며 5일 후 연구팀은 그들을 다시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운동을 시작한 그룹, 다른 한 명은 오후 6시 30분에 운동을 시작한 그룹, 마지막 그룹은 앉아서 운동을 하는 이들로 나눴다.
그 결과, 지방 섭취 후 5일 후 남성들의 콜레스테롤이 증가했다. 특히 가장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 증가했는데, 이는 심장 질환에 더 큰 위험을 암시한다. 한편, 이른 아침 운동은 이러한 영향을 완하시키는 데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았다.
반면 저녁 운동은 다섯 번의 운동 후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였고 그들의 혈류에서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분자 패턴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또한 놀랍게도 다른 두 그룹보다 잠을 자는 동안 밤에 더 나은 혈당 조절 능력이 발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 연구를 이끈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우농 과학자 트린 모홀트는 "저녁 운동은 고지방 식이요법에 수반되는 변화의 일부를 반전 시키거나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 운동을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로서 이 연구가 아침 운동이 우리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지는 않는다고 모홀트는 경고했다. 모홀트는 "운동했던 남성들은 운동 시기가 어떻든 더 건강해졌다"며 "어떤 운동이든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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