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질 평가 5년 연속 1등급병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로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2004년부터 순천향나눔회 설립, 의료 수준이 낙후된 국가 방문하여 선진 기술 전수 유치
‘인간사랑 정신’은 설립자인 고 향설 서석조 박사가 설립이념으로 세운 ‘순천향의 정신’이다. 이를 이어가기 위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국내외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저소득층 환자의 후원과 개발도상국의 의료기술 전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순천향의 ‘인간정신’ 이념을 실천해가고 있다.
그밖에 안으로는 소방훈련, 재난대응훈련, 환자안전리더십라운딩, 환자인식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병원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 질 평가에서 5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해 노력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등 지속적인 의료 봉사 지원활동
의료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발상에 맞춰 수많은 연구, 변화,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도 이에 발맞춰 미래형 진료환경과 연구 환경을 수립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와 함께 경제적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요양병원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를 유치하고 치료하는 동반 구조 시스템을 운영하고 감염관리나 간호 간병 서비스 및 기술력을 해외에 전파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18년 12월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캄보디아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 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앙두엉병원의 건립, 의료기기 지원, 운영 컨설팅, 의사 및 간호사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캄보디아는 진료를 보는 환경이 열악하고 환자의 인권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의료의 전반적인 질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진료실에 내시경 같은 기본적인 장비는커녕 외부 공기가 진료실 안에 유입되는 등 열악한 수술실 환경으로 감염관리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있다.
이에 의료진들은 앙두엉 병원이 개선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감염관리’라는 판단 하에 이에 따른 병원 운영 컨설팅을 강구하였다. 또한 현지병원의 의료진과 간호사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국과 현지 양국에서 워크숍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순천향병원에서 교육받은 캄보디아 의료진은 130여명, 캄보디아에서 수행한 순천향 보건의료 프로젝트는 12건에 달한다.
이밖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2013년 베트남 퀴논시에 백내장 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매년 1~2회(총11회, 185명)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기술진을 파견하여 단순히 일회성의 해외봉사가 아닌 장기 의료 봉사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지진 피해를 겪은 네팔 카트만두 외곽의 빈민촌의 고아원, 필리핀 고아원을 돕기 위해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고 이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하여 1,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진하고 ‘밥퍼’ 급식봉사, 물품후원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봉사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순천향나눔회’ 통해 저소득층 환자의 치료비지원 사업
교직원 모금으로 캄보디아 심장병 환자 수술비용 전액 마련하기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2011년부터는 교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복지시설인 아동양육시설과 노인종합복지관, 요양원 등에서 766명의 직원이 6,128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몸소 실천하였다.
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교직원들은 1998년 무의촌 의료봉사 활동을 계기로 후원회를 결성하여 운영해오다가, 2004년 6월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위해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공제를 통해 후원을 시작, ‘순천향나눔회’를 결성하였다. 초반에는 소아청소년과 이동환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2018년 12월까지 15년간 운영하게 되었다. 기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2014년부터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은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서 자선후원 사업을 실행했다.
2019년부터는 법인세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자선의료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04~2020년까지 교직원들의 급여기부, 바자회수익금, 상금기부, 돌잔치기부, 각종 연말 송년회비 기부 등 의미 있는 후원금이 모여 총 19억 2177만원을 모금하였고, 저소득층환자 치료비지원과 의료봉사단 활동비 등으로 7억 9990만원을 후원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착한 모금활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당시 개발도상국의 모자보건 사업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 중이었던 의료진들의 도움으로 캄보디아 심장병 여성환자 여은응아(35, Yoeurn Nga)가 조직검사를 받게 되어 한국으로 무료 초청, 흉부외과 장원호 교수의 집도로 심장 수술을 받게 되었다. 이 캄보디아 여성 환자의 수술을 위해 외부기관의 후원 없이 순천향 병원 전 직원이 모금활동을 펼쳐서 치료비용을 마련, 마지막까지 환자를 성공리에 캄보디아로 보내주었던 일체의 과정들이 지금도 순천향 병원 교직원들이 마음에 뜻 깊게 남아있다고 한다.
비영리민간단체 ‘한캄봉사회’의 탄생, 캄보디아에 심은 사랑의 씨앗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회장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이 중심이 되어 2002년에 발족한 봉사단체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에서 매년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캄보디아 의사들을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초청해 1년간 무료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02년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봉사단원 13명이 최초로 캄보디아 현지 의료봉사 길에 나선 이래 현재까지 많은 의료진들이 현지에 나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반 캄보디아의 실상은 언청이와 영양실조를 겪는 아이들이 넘쳐났고 결핵과 심장병 환자들이 방치된 채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일주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 후 의료진들은 서둘러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그리하여 그해 겨울 순천향병원진들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완치 후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심장병 수술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한캄봉사회’는 활동 내내 병원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이라는 가치 아래 어려움을 극복하는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있어 현재까지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봉사단체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매년 캄보디아 프놈펜 시하누크 병원(Sihanouk Hospital Center of Hope)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여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최신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있으며, 세미나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무료 초청 연수를 받은 캄보디아 의사들을 비롯해 현지 병원 의료진들이 참석하고 있다. 연수를 마친 캄보디아 의사들은 캄보디아 환자들을 위해 한국에서 배운 선진 의술을 고국에 돌아가 펼치며 매년 캄보디아를 찾는 ‘한캄봉사회’와 함께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2005년부터 매년 장애인 복지시설 찾아 무료의료봉사 진행
순천향대학교 부속병원 부천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41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복지시설 ‘장봉혜림원(인천시 옹진군 장봉도)’을 찾아 수년째 나눔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2005년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장봉혜림원과 인연을 맺은 뒤 매년 3월 방문하여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봉사단은 지적장애인 81명을 대상으로 외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안과·가정의학과·영상의학과 진료와 혈압·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하고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은 재해지역 진료활동,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정기적인 무료 진료와 수술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또, 농어촌과 도서산간지역 등 의료사각지대 후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특히 2015년 5월 부천시와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협약을 맺어 7호선 신중동역 계단 이용 시 인당 10원씩 적립되는 건강계단을 통해 매년 1500만원씩 적립하여 응급의료비 지원 사업에 보태고 있다.
이와 같이 순천향대학교병원의 각 부속병원들은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봉사를 폭넓게 넓혀가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 우리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나서서 숭고한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의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올해로 개원 47주년을 맞은 순천향대학병원이 지나온 역사를 품고 선진적인 혁신과 헌신을 변함없이 지속해나가길 바라본다.
김수연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