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이 1인용 고압산소챔버(IBEX M2)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및 난치성 골수염, 만성 상처 등의 전문 치료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의료용고압산소챔버IBEXM2도입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의료용고압산소챔버IBEXM2도입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당뇨족)은 당뇨병으로부터 발병되는 말초혈관질환 관련 합병증으로 족부가 손상되어 창상, 궤양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으로 발의 통증을 느끼지 못해 상처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회복 속도가 느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족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최근 그 치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고압산소치료이다.

고압산소치료는 당뇨발을 비롯한 만성 창상 등에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2기압 이상의 압력과 100%에 가까운 산소가 공급되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성장 세포 활동성을 높이고 신생 혈관을 만들어 잘 낫지 않는 상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고압산소치료는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대중화 되어있다. 또 지속적인 고압산소치료는 빠른 상처 회복에 도움을 주는데, 특히 절단이 불가피한 환자의 경우 절단의 범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 정원주 대표원장은 “2019년 당뇨병성 족부궤양이 고압산소치료의 건강보험 급여 적응증에 포함되면서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줄었다”며, “그동안 관련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대학병원까지 가기에는 절차상, 시간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이번 고압산소챔버 도입으로 의료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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