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 식단이 심장 건강 및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것에 이어 치매와 인지력 저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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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1년 5월 5일 미국 신경학 학술지 '신경학(Neurophy)' 온라인에 해당 연구가 게재되었으며 지중해 식단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두 가지 단백질과 뇌 부피 수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인 크리스틴 커크패트릭은 "지중해 식단에는 오메가-3 지방산, 폴리페놀, 특정 미네랄, 섬유질, 단백질 등이 함유되어 있다"며 "이는 뇌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독일 신경퇴행성질환자 종인지장애센터와 신뢰할 수 있는 치매 연구원 등에서 51명을 모집했다. 그 중 343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반면 나머지 169명은 인지 기능이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전달에 먹었던 음식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원들은 그들에게 148개 특정 음식 섭취량을 기록하도록 요청했는데, 지중해 식단을 가장 비슷하게 섭취한 이들이 1~9등급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등 개인 식단 질에 대한 점수를 받았다.

또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감지하기 위해 고안된 인지 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기억력, 작업 기억력, 언어, 실행기능, 시각적 공간 능력 등 다섯 가지 영역을 평가했으며 MRI 뇌 스캔으로 각 개인의 뇌량을 측정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원들은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존재와 양을 평가하면서 동의 한 226명의 참가자들의 하위 표본에서 척수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식생활 등급이 9점 이하인 경우 알츠하이머병 진행에서 발생하는 1년간의 뇌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덧붙여 지중해식 식단을 가장 가깝게 따라한 참가자들은 식이 점수가 낮은 사람들보다 척수액에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 바이오마커가 적었다.

이 외에도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신경퇴행성질환 센터의 연구 저자인 토마소 발라리니는 "지중해 식단이 단백질 축적으로 인한 뇌 기능 손실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매커니즘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지중해 식단의 더 많은 요소들을 일상 식단에 포함시킴으로써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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