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치과의사에게 비슷한 크기의 치아 두 개를 주었을 때, 그들은 그 치아가 성인의 것인지 어린이의 것인지 구분할 수 있다. 과연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 바로 '마멜론(mamelon)'의 존재이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톱니바퀴처럼 울퉁불퉁한 마멜론 치아는 어린이 치아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이다. 다만, 가장자리가 불규칙적으로 올라와 있다고 해서 모두 마멜론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 특히 성인이 되어서도 마멜론 현상이 지속된다면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인간의 영구치가 처음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은 약 7세이고, 사랑니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아가 약 12세 전에 올라온다. 그러나 이 치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치아와 다르게 가장자리가 톱니바퀴처럼 울퉁불퉁한 모양을 띄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마멜론이다.

치과의사들의 설명에 따르면 마멜론 치아는 성장을 하면서 닳아 없어진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섭취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울퉁불퉁했던 부분이 개선되는 것이다. 간혹 성인이 되어서도 마멜론 치아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는 부정교합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서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은 음식을 효과적으로 씹지 못하기 때문에 올바른 영양 섭취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미용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치아배열이 비뚤어지면서 다양한 치주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의 경우 마멜론 치아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치아 모양이 톱니바퀴처럼 울퉁불퉁한 상태라면 치과를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