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한 방부제에 신체가 노출될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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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시타임즈(Pharmacytimes)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에서 진행되었으며 식품, 약물 및 화장품에서 발견되는 화학적 보존제인 프로필파라벤을 임신 중 복용하게 된다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들은 임신과 모유 수유를 하는 쥐들에게 약 5주 동안 프로필파라벤을 노출 시켰고 그 뒤 쥐들의 유선을 검사했다.

그 결과, 파라벤에 노출된 임신한 생쥐는 그렇지 않은 쥐와 달리 유선 변화가 있었으며 이는 유방암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인자에 속하는 세포 증식률을 높인 것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밀도가 낮은 상피구조, 면역세포 종류, 유선 내 결헙조직 중 하나인 얇은 경피 콜라겐 등이 있었다.

연구 공동저자인 조슈아 모구스는 "파라벤은 널리 사용되고 있어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다"며 "이 때문이라도 관련 공공보건 기관들이 내분비 장애를 일으키는 파라벤과 같은 화학물질을 정책의 문제로 다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모구스는 향후 연구가 프로필파라벤에 노출된 임산부가 실제로 유방암에 더 잘 걸리는지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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