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에 본격 드라이브
의료정보학은 광범위한 의학영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특히 컴퓨터 기반의 IT기술을 의학영역에 적용하는 학문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컫고 있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의료정보학을 기반으로 한 의과학 연구가 점차 증가하며 중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의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의료정보를 관리·가공해 원격의료, 가상병원 등 새로운 형태의 의료 서비스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해 효율적인 의료 체계를 확립하고자 교실을 설립했다.
의료정보학교실은 최신의료정보학, R프로그래밍, 파이썬, 최신의학통계학, 의료영상정보학 등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정보학은 실제 임상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의료정보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임교원뿐 아니라 임상과 겸무교수들을 다수 배치해 임상과 유기적인 협력연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정보학교실은 고려대의료원이 올해 하반기 이전할 정릉 캠퍼스 내에 위치해 데이터 기반의 R&D캠퍼스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고려대의료원의 의학지능정보실과 함께 데이터 및 정보기반 미래를 선도하고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융복합 연구의 허브로의 도약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의료정보학교실 신설은 의료현장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연구를 주도해 의학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뿐 아니라 다학제 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에 관한 총체적인 정보를 다루고 학술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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