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현대인의 고질적 척추질환으로 보통 노화나 잘못된 생활습관 및 자세 등이 원인이다.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누르고 허리통증은 물론 엉치,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지게 해 점차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따라서 허리디스크는 가급적 적절한 시기에 조기 진단이 이뤄지는 것이 좋고, 빨리 발견하면 정형외과, 신경외과의 비수술치료로도 충분히 증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블럭처럼 쌓여있는 여러 개의 척추 뼈 중 특히나 허리디스크는 4번과 5번 척추 뼈 사이에서 자주 발병한다. 초기에는 어느 정도 견딜만 한 허리통증을 가져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돌출된 디스크가 하반신과 이어진 신경을 강하게 압박하며 엉치, 허벅지 등 다리까지 아프게 만든다.
심각한 경우엔 마비 증상까지 가져와 수술이 불가피 하지만 조기 진단 시 영상투시(C-arm)정밀 척추주사, 경막외 유착박리술, 척추 신경차단술,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이 중 특히나 영상투시(C-arm)정밀 척추주사는 숙련된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환자의 척추 상태를 살필 수 있어 검진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허리디스크 비수술치료로 잘 알려져 있다. 시술 시간이 짧은 편에 속하는 데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 각종 합병증에 대한 부담까지 적은 편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경막외 유착박리술은 허리디스크 환자 중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특수한 기계를 이용해 약물을 주입, 유착된 신경과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로 치료 시간이 짧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편이다.
여느 질환에 대한 치료들처럼 허리디스크 비수술치료 역시 환자가 처한 상태나 환경, 기타 여러 가지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비수술치료 특성 상 의료진의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단 점을 염두에 두고 이와 관련된 풍부한 임상경험 및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사전에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단 점을 잊지 않아야겠다.
더바른신경외과의원서영제원장 기자
webmaster@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