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엠은 ㈜툴젠이 보유한 원천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식물기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고, 툴젠은 기술료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9년 양사가 맺은 MOU 이후 산업화를 위해 한발짝 더 나아간 의미 있는 행보로 분석된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두 기업은 2021년 6월 포항시에 준공예정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의 KvGMP 시설을 활용하여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미 2018년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와의 MOU를 맺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입주 및 활용 방안 등을 조율해 오고 있다.
㈜엔비엠 권태호 대표는 “㈜툴젠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다면, 식물세포 플랫폼의 생산효율 및 인체 적합성 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툴젠과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양사 상호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체화 해 갈 계획”이라 밝혔다.
㈜툴젠 김영호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플랫폼 기술인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라이선스 수익과 더불어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신사업 창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 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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