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4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비카베라는 임상적 유효성을 바탕으로 2019년 10월 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었다.
2020년에 발표된 국제복막투석학회(ISPD, International Society for Peritoneal Dialysis)의 가이드라인에서는 12개월 이상 복막투석 시 장기 복막투석 환자의 잔여신기능 개선을 위해 포도당 분해산물(GDP, Glucose Degradation Products)이 낮은 중성 pH 복막투석액 사용을 고려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의 복막 투석치료에 사용되는 투석액인 비카베라는 기존 복막투석액에 비해 생리학적 pH에 더 근접하다. 또한 자연적으로 만성 대사성 산증을 막아주는 작용을 하는 중탄산염(bicarbonate) 완충액(buffer)으로, 간이나 다른 장기를 통해 전환되지 않는다.
특히, 비카베라는 임상 연구를 통해 복막투석환자의 만성 대사성 산증을 개선시키는 임상적 이점을 입증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중탄산염 함유량을 달리하면 복막투석 환자의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임상 연구 결과, 맞춤형 비카베라 처방 시, 환자의 64%가 연구 종료 시점에서 산-염기 수치가 정상 범위를 유지해 만성 대사성 산증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의 복막투석액 비카베라 및 밸런스 모두 이중 구획 형태로 제조되어 포도당 분해산물의 농도가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포도당 분해산물 농도가 낮은 중성 pH의 복막투석액은 복막염 감소, 잔여신기능의 보존, 소변량 증가와 같은 임상적 이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의 김희경 대표는 “비카베라는 약 10여년 만에 국내에 새롭게 출시되는 복막투석액으로, 이번 출시를 통해 다양한 복막투석 포트폴리오로 복막투석 환자의 상태, 치료법 등에 따른 맞춤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만성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국내 신장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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