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는 피부, 점막 등에 존재하는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두드러기 발병 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일시적으로 축적돼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에 따라 피부의 국소적 통증 및 부종, 따끔거림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두드러기는 증상 및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급성, 만성 두드러기 모두 발병 원인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정 음식이나 물리적 자극, 약제, 기저질환 발병 등 발병 원인을 뚜렷하게 파악하는 것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두드러기를 치료하려면 먼저 원인을 명확히 파악한 다음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필수다. 두드러기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가려움증, 부종을 넘어 진물 및 흉터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극심한 외모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심할 경우 대인기피증, 우울증까지 겪을 수 있다.
두드러기는 피부 병변에 대한 직접적인 문제보다 체내 세포의 만성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포가 어떤 원인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돼 두드러기 증상을 야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포의 기능이 먼저 회복될 수 있도록 필수 영양 성분을 공급하는 치료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실제로 두드러기 원인 물질을 파악한 후 기전을 차단하는 과정을 먼저 고려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실시하는 검사 방법이 바로 면역과민반응검사다.
면역과민반응검사는 혈액 및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면역불균형에 의한 두드러기 증상의 정도, 원인 물질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검사 과정은 식품 면역 과민 반응 검사, 호산구 양이온 단백 검사, 알레르기 체질 검사, 알레르기 항원 검사, 정밀 항원 검사, 스트레스 자율신경 균형 검사 등으로 세분화된다. 나아가 모발 및 혈액을 통해 대사 과정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대사 검사를 시행한다. 호르몬 불균형 정도를 파악하는 호르몬 검사도 함께 시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면역과민반응검사 결과를 토대로 양방의 급성 증상 치료, 한방의 면역 균형 치료를 병행 실시할 수 있는데 이후 세포 활성화 치료를 시행해 만성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세포를 건강하게 바꾸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드러기 치료를 방치할 경우 순간적인 면역 불균형에 의해 세포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관부종까지 나타나 치명적인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드유의원한의원한성호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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