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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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버섯으로 알려진 버섯이 '사일로사이빈' 덕분에 일부 정신 건강질환에 있어 치료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에이비씨17뉴스(Abc17news)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미국 오리건주는 미국 최초로 환각버섯의 사일로사이빈 성분을 이용, 정신 건강질환 치료를 합법화했다.

자메이카 정신건강의학 저널에 발표된 24명의 우울증 환자들에 대한 연구는 2회분의 사일로사이빈을 복용하면 우울증 증세가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존스홉킨스 의대 정산건강의학과 행동과학 부교수인 앨런 데이비스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본 효과의 크기는 시중에 나와있는 전통적인 항우울제에 대해 임상실험에서 보여준 것보다 약 4배나 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사일로사이빈이 어떻게 정신 건강질환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탐구한 최신 연구로 다른 연구들은 이 물질이 거식증이나 강박-강박장애, 중독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2016년에 실시한 존 홉킨스 연구의 참가자들은 약 2년 동안 우울증을 경험했고 13명은 사일로사이빈 치료를, 11명은 8주가 지난 후 같은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사일로사이빈이 생명을 위협하는 암 질환 환자들의 우울증과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사일로사이빈은 섭취 후 몇 시간 동안 시각적, 청각적 환각과 심오한 의식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한편, 사일로사이빈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임페리얼 칼리지의 너트는 이 화합물이 뇌의 5HT2Z 수용체를 통해 부정적인 사고 회로를 교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초 공동으로 발간한 논문에서 "표준 항우울제는 우울증 유발 원인에 대해 보호가 가능하지만 근본적 치료는 힘들다"고 썼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환각요법은 약물의 효과를 통해 뇌가 열어 놓은 치료 창을 통해 통찰력과 감정적 해소를 용이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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