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부터 우울증까지,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 내년부터 사라진다
보건복지부가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20~30대 청년세대는 물론 우울증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한다는 '건강검진 실시기준' 개정안을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20~30대 청년들은 '젊음'을 갖고 있기에 무조건 건강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우리 사회 속 20~30대 청년들은 오히려 노화를 겪고 있는 중장년층, 노년층보다 아픈 경우가 더 많다.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비교적 건강할 것으로 예상하는 20~30대 청년들에게 오히려 만성질환 위험률이 높게 나타났고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우울증 역시 꽤나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20~30대 청년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인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직장가입자 및 지역가입자가 아니더라도 20~30대 모두 건강검진 대상에 속하고 우울증까지 검진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건강검진 편의성 제고 및 검진 후 결과상담기능 확대를 위하여 생활습관평가를 수검자들이 원할 경우 일반건강검진 날과 다른 날에 받을 수 있게 하였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고시개정으로 내년부터는 청년세대의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취업여부에 따라 국가건강검진 혜택이 달라지는 형평성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울러 “정신건강 및 만성질환 위험인자를 청년세대부터 조기에 관리함으로써 미래의 질병발생과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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