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중국의무형유산,비단>특별전안내홍보물[문화재청제공]
<한국과중국의무형유산,비단>특별전안내홍보물[문화재청제공]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직물인 ‘비단’을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9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한국과 중국의 무형유산, 비단> 특별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과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인 비단 직조 기술과 관련 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과 중국실크박물관이 함께 기획한 전시로, 양국은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짜기’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중국의 양잠과 비단 직조 공예’와 ‘난징(南京) 윈진(雲錦) 문직(紋織) 비단 직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별전은 양잠의 역사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의 비단 직조 기술과 대표적인 비단 직물, 그리고 비단 관련 문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크게 우리 역사와 함께 한 양잠, 한국의 명주짜기, 한국의 전통 비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중국의 비단, 전통 공예 속의 비단, 비단과 우리 노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국립무형유산원은 알렸다.

아울러 누에를 길러 실을 만들고 비단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도구와 함께 전시할 예정이며, 한국 여성이 입었던 항라(亢羅) 치마저고리와 청나라 황제의 용포(龍袍) 등 비단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복식유물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 중으로, 국립무형유산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전시실 입구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비단옷 입어보기 3차원 입체(3D) 체험’과 ‘누에 엽서 꾸미기’, ‘물레 돌리기‧중국 베틀 짜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별전 개막행사는 전시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8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로비에서 진행된다. 개막행사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인 금박장(제119호), 매듭장(제22호), 누비장(제107호) 전승자들의 시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http://www.nih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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