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바뀌는 경고 그림과 문구는 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 권고에 따라 지난 6월22일에 공포된 경고 그림과 문구를 교체하는 것으로 총 11종의 새로운 경고 그림과 문구로 변경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담배, 제조 수입 업자들이 변경된 경고 그림과 문구를 적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경고 그림 및 문구 표기 매뉴얼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경고 그림부터 문구 변경은 물론 전자담배에 적용되는 경고그림 역시 수위가 한층 더 강화될 예정이며 각 제품 특성에 맞는 경고 그림을 적용해 국민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더 실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성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쇠사슬이 목에 감긴 그림으로 제작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는 연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일반 권련 담배와 매우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의거하여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경고 그림이 제작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은 "담배가 가져오는 폐해를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오는 12월 23일부터 변경되는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인 만큼 이번 매뉴얼이 경고 그림 및 문구를 표시, 이행하는데 잘 활용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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