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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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당뇨병이나 고혈압, 비만, 우울증 등과 같은 만성질환 위험률이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의하면 미국 의학 협회 저널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아론 바움 박사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2008년 2018년 자향군인회 뉴욕항 의료시스템에서 실시한 약 500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재향군인 보건청의 통합 의료 기록에서 국가청구 데이터를 조사했고 실험 참가자들 중 약 100만 명이 연구 기간 동안 한 번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원들은 우편번호를 기반으로 움직인 개인을 구별하고 당뇨병, 고혈압, 비만, 우울증 등과 같은 즈앙 등 1차 건강결과를 추적했다.

그 결과, 이동 후 고혈압 발생률은 27.5%, 우울증 증상의 차이는 15.2% 정도로 나타났다. 당뇨병과 비만 발병률은 이동자의 5.0%와 3.1%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더 멀리 이동한 경우 만성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성인들이 현재 사는 곳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 시켜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서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이나 운동과 같은 개인행동 외에도 지역적 요인이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미국 성인의 60% 건강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성인의 60%가 만성질환을 앓고 잇으며 40%가 2개 이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성질환은 미국 성인의 사망과 장애의 주요 원인이며 연간 3조 5천억 달러의 의료 비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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