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우리의 운동 습관
더뉴욕타임즈(TheNewyorkTimes)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몇몇은 평소보다 운동에 소극적인 반면 몇몇은 오히려 더 많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의 신체 활동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라는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또 대대적인 방역이 시작된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덜 활동적인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예전만큼 혹은 그 이상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활동적인 사람들 중 많은 퍼센트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발견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움직임을 새롭게 재창조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 듯하다.

지난 6개월 동안의 대유행적 봉쇄는 우리의 일, 가족, 교육, 기분, 기대, 사회적 상호작용,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우리의 운동 습관을 변화시켰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의 본질은 다소 혼란스러운 상태로 남아있다. 한 연구자는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유행병과 관련된 폐쇄가 시작된 후, 처음 몇 주 동안 구글을 통한 검색어 중 ‘운동’이란 단어와 관련된 검색이 급증했고, 그 급증의 양상은 몇 달 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더 많은 운동을 함으로써 그 검색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운동화를 심사하는 회사인 ‘런리핏’이 13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건강 위기 이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던 사람들 중 대다수가 운동 후 몇 주 초반에 운동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1,500명의 일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폐쇄된 몇 주 동안 매우 활동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6월까지는 여느 때와 같이 걷고, 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한 연구는 스마트폰 단계별 계산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45만 명 이상의 익명화된 데이터를 사용한 결과, 봉쇄 이후 단계가 운동의 단계가 상당히 감소했다고 결론지었다. 하루 평균 걸음은 유행병으로 인한 봉쇄 이후, 첫 10일 동안 약 5.5퍼센트 감소했고, 첫 달 말까지 약 27퍼센트 감소했다.

이러한 연구와 조사의 대부분은 연령, 사회경제적 집단, 성별, 그리고 다른 요소들에 의한 차이를 파헤치지 않고 그들의 운동습관을 상기시키거나 총체적인 결과를 조사하는 데 의존했는데, 이를 통해 유행병 유행 기간 동안 사람들의 운동습관이 어떻게 변했을지 말해주는 차이점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원들은 영국과 다른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활동 추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로 눈을 돌렸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GPS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사람들이 걷거나 뛰거나, 자전거를 타며 몇 분 동안 시간을 보냈는지 추적하고, 사용자는 금전적 또는 다른 보상에 사용될 수 있는 운동 포인트를 축적할 수 있다.

연구원들은 영국에 사는 5,395명의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로부터 익명화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은 청소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가지고 있다. 그들 모두는 적어도 전염병이 그 나라에 퍼지기 전인 2020년 1월부터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왔다.

연구진은 사용자 생년월일과 ZIP코드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연령과 지역별로 사람을 나눠 1월에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알아봤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처음에는 영국 각지의 초기 시기와 비교하기 시작했고, 그 다음에는 더 엄격한 봉쇄가 뒤따랐고, 마지막으로, 그 나라의 대부분의 봉쇄가 완화되었던 한여름의 시기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그들은 대유행이 시작되자 거의 모든 사람들의 운동 습관이 바뀌었다는 것을 무리 없이 발견할 수 있었다. 압도적 다수는 성별이나 사회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특히 완전 봉쇄가 시작됐을 때 운동이 감소했다. 그 감소는 전염병 이전에 가장 활발했던 사람들과 40세 이하의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봉쇄가 완화된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을 조금 더 자주 하기 시작했지만,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사람들만이 이전 운동 시간대로 돌아가거나 그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연구를 감독한 런던 대학의 신체 활동과 건강 부교수인 아비 피셔는 나이든 그룹의 50%가 70세 이상이었다는 결과에 놀랍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피셔 박사는 “노인들이 대유행 기간 동안 보육, 일, 그리고 다른 책임들을 저글링하는 젊은 성인들보다 운동을 위한 더 많은 자유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들은 또한 그들의 면역 체계와 일반적인 건강에 대해 더 큰 우려를 갖게 되었고, 그것이 그들이 일어나서 움직이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