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힌두스탄타임즈(hindustantimes)에 따르면 7년 동안 델리에 거주하고 있는 성인 5,300명이 참여한 연구 결과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는 것이 고혈압 발병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무작위로 선발된 참가자 중 연구 기간 동안 고혈압이 발병한 사람은 3,000명이고 나머지는 이미 고혈압을 갖고 있었다.
지난 8월 17일 AHA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는 PM 2.5에 노출되었을 때 평균 수축기 BP가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PM 2.5에서 피폭당 15마이크로그램의 경우 수축기 BP에서 3.3mm Hg의 증가를 확인했다. 1년 동안 평균 PM2.5 노출은 1.5년~2년으로 고혈압 발병 위험률이 각각 50%, 60%, 20% 높았다. 이는 고혈압 발병 위험률이 높은 사람들이 대개 1~1.5년 사이에 발병했기 때문에 2년이 가장 노출 위험이 낮았다.
또 이 결과는 비만도 지표인 허리, 엉덩이 둘레가 높은 편에 속하는 연구 참가자들에게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버드대 보건대학원과 인도 공중보건기금, 만성질환통제센터 등의 연구팀들은 설문지와 연간 혈압 측정을 수집해 대기오염에 노출에 대한 평가를 위한 모델을 고안했다.
그 모델에는 PM 2.5 노출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압에 어떤 영향으 미치는지 연구하기 위해 중앙오염관리위원회, 델리공해관리위원회, 위성 자료 등의 데이터가 더해졌다.
이 연구에서 관찰된 PM 2.5 노출은 노출 빈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그 구성 때문일 수도 있따고 연구 저자들은 지적했다. 델리의 PM 2.5의 주요 공급원은 교통, 발전소, 산업 그리고 금속이나 무기 에어로졸, 탄소 등을 포함하는 농작물 연소와 같은 지역 오염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라이라즈 프라바카란 연구정책부총장과 PHFI 연구팀장은 "인도에서는 대기오염물질의 노출과 고혈압을 연관짓는 증거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역학 증거를 보여주는 첫 번째 연구 결과로 대기오염에 대한 장단기 노출 모두 BP를 높이고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혈압을 조절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고혈압과 미래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며 전반적인 복지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서 부정맥 위험성이 높거나 심각한 심부전, 뇌졸중 등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면 높은 수준의 야외 PM 2.5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능하면 N95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뉴델리 올인디안 의학연구소 폐의학과장인 GC 킬나니 박사는 "대기오염과 고혈압 그리고 다른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6개 도시 관련 연구에서는 이미 PM 2.5 노출이 더 많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오염도가 높은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코로나19 사망률이 4.5%였던 남부 이탈리아에 비해 12%나 높았다. 이것은 대기오염이 간접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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