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운동, 지방간 개선에 큰 도움 준다
규칙적이고 꾸준하 운동은 전반적인 체력 향상과 건강관리에 탁월한 도움을 준다. 그런데 최근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심장병부터 제2형 당뇨병, 특정 암 질환부터 질환까지 예방하는 것은 물론 지방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러너스월드(runnersworld)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Alimentary Pharmicalology and Therapeutics 저널에 실렸다.

미국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인구의 9%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이것의 예상 유병률은 25%로 세계 만성 간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축적돼 소화, 혈액응고, 에너지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 간기능부전, 간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12주간 지방간 환자 24명을 모집했다. 8명은 대조군에 속해있었고 나머지는 러닝머신, 사이클 에르고미터, 타원형 트레이너 등을 이용해 격일마다 감독된 훈련을 진행했다.

운동일에는 체력단련팀이 5~7분간 워밍업으로 시작해 10분 연속 심근경색, 짧은 대기시간이 이어졌다. 이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그들은 세션의 기간을 최대 45분 연장하고 강도도 높이기 시작했다.

3개월 말 운동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간 흉터와 간세포 퇴화라는 두 가지 지방간 표지가 대조군에 비해 58~67% 줄어들었고 산소 소비량도 개선되었다. 신체 질량과 허리 둘레도 추적했지만 체중 감량은 미미했다.

아일랜드 왕립 물리치료대학의 박사 후기 연구자인 필립 오고만 박사에 의하면 표본 크기는 작았지만 결과는 유망하다고 전했다. 그는 간 표지가 체중 감량 없이 개선되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는데, 지방간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조언은 체중 감량이라고 전했다.

필립 오고만 박사는 "운동은 지방간과 간 관련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며 이는 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고 말하며 "심혈관 위험도 개선 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1년 후 진행된 후속조치 결과, 운동을 중단한 사람은 연구 전 지방간 수준으로 돌아간 반면 운동을 유지한 사람은 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운동의 이익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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