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불안과 싸울 수 있는 5가지 방법
세계적인 건강 대유행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문제로부터도 우리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 삶에 스트레스와 불안은 만연하다.

6월 미국 인구조사국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1이상이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된 불안과 우울증을 보고했다고 KSAT닷컴(www.ksat.com)은 보도했다. 이 수치는 작년 여름보다 3, 4배 높은 수치다. 이와 더불어 지난 7월 카이저 가족재단 추적 여론조사에 참여한 미국 성인의 53%가 코로나19로부터 오는 걱정과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는 39%를 기록했던 5월의 수치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조사의 결과는 그리 놀랄만한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생물학적으로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에 반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하는 때는 바로 스트레스가 곧 ‘불안’으로 변할 때다. 스트레스가 불안으로 변하면 상황이 썩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일은 언제 발생하는 걸까?

스트레스는 갑작스럽게 곰과 맞닥뜨리는 것처럼, 다가오는 마감일 또는 논쟁과 같은 외부적인 원천에서 온다. 스트레스는 이러한 상황이 해결된 후에 떠난다. 반면, 불안은 스트레스에 대한 내부적 반응으로 위협이 지나간 후에도 남아있다. 마치 계속해서 곰이 자신을 해칠 것이라는 걱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불안은 우리의 신체, 인간관계, 그리고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관련된 불안은 단지 통계와 과학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보다 개인적인 일이며,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겪고 있는 것이다. 이 불안감은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시달려온 것일 수도 있고, 처음 접한 것일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이 불안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1.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라.

지금 같은 시국에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니, 만약 이로 인해 몸부림치고 있는 상황이라면 너무 자책하지 않길 바란다. 이 과정에서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일단 우리의 뇌가 우리가 고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더욱 쉬울 것이다.

2.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불안은 바이러스처럼 퍼지기 때문에 통제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마스크 착용 등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통제할 수 없는 것, 예를 들어 방역을 철저히 하지 않는 타인에 대한 생각 등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안감이 커져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다. 바깥세상의 다양한 반응들에 있어 걱정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된다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3. 하루 중 긍정적인 면을 찾아라.

한 가지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가지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매일 감사하는 세 가지 요소를 일기에 적어 인생의 모든 긍정적인 것을 상기시키기를 권한다. 감사 일기에 같은 내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매일 새로운 감사 요소를 찾는 것이 좋다.

4. 정상 감각을 유지하도록 하라.

하루 일과를 가능한 한 많이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수면, 운동, 일, 사회적 상호 작용은 불안감을 막기 위해 해야 하는 모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체육관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그 대신 아침에 산책을 해보자. 친한 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 시간에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자.

5. 정신건강에 도움 되는 행동을 하라.

요가와 같은 운동은 몸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오감 운동과 같은 명상 활동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화하는 것도 불안을 이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아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불안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상담사 및 치료사와 대화하는 것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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