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면, '정신건강'에 깊게 관여한다
인간은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하면 정상적인 삶의 유지가 어렵다.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수면 시간을 지켜야 하는데,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감정 조절 능력이 왜곡되고 더 나아가 정신 건강 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 시간 부족은 제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 3일밤 연속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지각 왜곡, 환각, 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CDC에서는 현재 성인들은 하루에 7~9시간, 연령에 따라 권장 수면 시간들 다르게 권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979명의 미국 미시간주의 젊은이들을 추적 연구한 결과 불면증이 약 3년 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을 4배 높게 만든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이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뿐 아니라 조울증, 불안장애가 발병하기 전에 불면증이 나타났다는 증거가 나오기도 했는데, 연구원들은 불면증과 자살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까지 발견하기도 했다.

2020년, 자메이카 정신의학에서 발표된 연구는 유아기의 수면 문제와 청소년기의 정신병, 경계성 인격 장애의 발달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처럼 수면 장애는 정신건강 문제 발생 위험을 높이고 불안, 우울증, 조울증, 정신분열증 등 대부분의 정신질환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그렇다면 수면 부족을 유발하는 불면증은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우선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 필요한 수면량을 조절하고, 졸릴 떄에만 잠자리에 드는 것, 침대에 있는 동안 근육을 긴장시키고 이완시키거나 호흡에 집중하는 것 등이 있다.

덧붙여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하고 긍정적인 정신적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의 인지 기법도 필요하다.

한편, 정신과 의사들은 불면증, 수면 장애, 렘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으로 내 몸 속 수면 시계와 실제 수면 패턴 사이의 오정렬, 항우울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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