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모바일 메신저 융합, 카카오톡과 KT기가지니 통해 암정보 제공

국립암센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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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보호자인 김씨는 인터넷에서 암환자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정보로 무엇이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인지 분별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나마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를 찾아 읽어보려 했으나, 분량이 너무 많거나 복잡해 원하는 정보를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암환자인 최씨는 암환자로서 궁금한 것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알아보고자 했으나, 사람에게 질문하는 식으로 검색어를 넣으니 검색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답답했다.

암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는 챗봇 서비스가 소개됐다.

국립암센터 (원장 이은숙) 국가암정보센터는 모바일 메신저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챗봇*을 활용하여 암 정보를 편리하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암정보 챗봇’ 서비스를 8월 17일부터 본격 개시한다. 이용자들은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KT기가지니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챗봇(ChatBot) :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로봇이 자동으로 응답하는 대화형 메신저

암정보 챗봇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9년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암정보를 제공하여, 정확한 암정보를 찾고 이해하는데 드는 수고를 한층 줄여줄 전망이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가암정보센터의 방대한 암정보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암정보 챗봇 서비스는 향후 연구 개발을 통해 암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채널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정보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가암정보센터 웹페이지에서 해당 서비스 메뉴를 이용하거나, 개인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을 실행한 후 ‘암정보 챗봇’을 찾아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또는 KT 기가지니 스피커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데, "지니야, 암정보 챗봇 실행해줘"라고 말하면 시작할 수 있다.

암정보 챗봇은 추후 휴대용 인공지능 스피커로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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