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위한 스마트돌봄스페이스 개소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사업'은 노인, 장애인 등 일상 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보조 및 돌봄 부담 감소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오늘 국립재활원 누리관 2층에서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 개소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돌봄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돌봄주는자와 돌봄받는자의 선호도와 행위를 정밀하게 분석, 이를 통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로봇과 장애인이 함께 거주하고 생활할 수 있는 모형 정립 및 사회 복귀 연계를 목적으로 한 거주나 돌봄로봇을 활용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돌봄로봇을 중심으로 양문식의 현관 및 욕실문, 전동식 샤워베드 및 세면대가 설치된 욕실, 붙박이가구가 설치되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안방 등 중증장애인이 휠체어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보편적인(유니버셜) 디자인 설비 및 가구(접이식 테이블, 접이식 화장실 팔걸이와 전동 싱크대, 전동 싱크장, 전동 세면대 등) 등 실제 가정처럼 구성된 곳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 받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국립재활원은 대구광역시 남구(보건복지부 지역사회통합돌봄 장애인 분야 선도사업 지역)의 ‘무장애 자립주택’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에서 스마트돌봄스페이스에 대한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돌봄로봇 사업과 관련된 각종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울러 돌봄로봇중개연구사업단은 지난 4월 1일부터 2020년도 4개 신규과제 공고·선정을 통해 기존 기술의 돌봄현장 적용을 위하여 기술개선, 시험검사, 돌봄현장 적용을 중심으로 한 4종 돌봄로봇 중개연구 과제를 착수하였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앞으로 2차 중증장애인 스마트돌봄스페이스를 추가 구축해 나갈 것이며, 장애인과 관련된 이해당사자를 포함하여 돌봄서비스 관련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 돌봄주는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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