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 기업 '희망나르미', 통합돌봄서비스 대상 가구 등 방문
이날 박능후 장관은 자활기업 '희망나르미'를 방문해 자활사업 시행 20주년을 맞아 설 인사를 나눈 뒤 직접 일일 희망 나르미 직원이 되어 수급자 가구에게 양곡을 배달하는 것은 물론 향후 자활기업과 관련된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특히나 박능후 장관은 자활기업은 저소득층이 스스로 일을 통해 자립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아직 영세한 곳이 많아 판로 개척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이야기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그리고는 "자활기업의 준비단계인 자활사업단에 근무하시는 저소득층 분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기청정기를 지역자활센터 1개소당 3~4개씩 설치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능후 장관은 자활기업 현장 방문을 마무리하며 "희망나르미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사업과 자활기업을 연계한 성공모델"이라고 강조하며 자부심을 갖고 일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보건복지부는 통합 돌봄 등 공공 연계 판로개척 지원,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상담, 교육 등 기업지원기능을 강화하여 희망나르미를 비롯한 자활기업이 성장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성곡동에 위치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가구를 방문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설 인사와 함께 대상자의 의견 역시 귀기울여 청취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726일간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에 장기 입원했다가 지역 복귀를 희망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9년 12월부터 안전바 설치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식사, 가사 지원 및 재활치료 이동서비스 등의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부천시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지역으로 요양병원 및 재활병원에 장기간 입원했다가 지역 사회로 복귀하고자 하는 대상자를 발굴하여 주거, 방문의료, 방문 재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점점 더 심해지는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외출 시 정부에서 보급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해으며 어르신들이 돌봄 곰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병원, 시설 등에 입소하는 것은 어르신들의 인권이나 삶의 질 측면으로 봤을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25년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대비하여 보건복지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으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류수진 기자
sujin@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