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촉진을 위한 포럼, 18일 국회의원회관 개최
국내 병원체자원의 주권확보와 수집·관리·활용촉진을 위한 방향성 제시
감염병 대응과 보건의료산업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각계 협조 당부

* 병원체자원: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원충 등의 병원체 및 관련정보로써 보건의료의 연구 또는 산업을 위하여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자원
날 토론회에는 오제세 국회의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병원체자원종합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발표와 토의 등을 진행했다.
*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제5조(병원체자원관리종합계획의 수립·관리)
병원체자원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병원체자원관리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은 나고야 의정서* 대응 및 국내 병원체자원의 주권확보와 수집·관리·활용촉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의가 있다.
* 생물자원이용 시 발생하는 이익을 제공국과 공평하게 공유하기 위해 채택된 국제협약인 나고야의정서의 발효(국제발효 ’14.10.12., 국내발효 ’17.8.17.)로 67% 해외자원을 이용하는 국내 바이오산업계는 예기치 못한 큰 피해는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나고야의정서 대응 국내 이용자 인식제고」2017. 국립생물자원관). 병원체자원관리종합계획을 수립·이행함으로써 체계적인 국내 병원체자원의 확보, 관리 및 활용으로국내 보건의료분야 연구 및 산업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임.
병원체자원관리종합계획은 병원체자원 수집·분석·평가, 연구·개발, 병원체자원 관련 기반 구축 및 운영, 정보유통체계의 구축 및 운영 등의 사항을 포함하여 2020년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은 국가병원체자원 은행장(직무대리 김기순)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우선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촉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 마련’ 연구용역 책임자 주진호 대표((주)미래비전그룹)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서 이제철 교수(경북대학교), 조용곤 교수(전북대학교), 하태길 과장(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현병환 교수(대전대학교)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병원체자원 확보 및 관리역량 제고, 자원 유용가치 제고 및 활용 촉진, 국내·외 병원체자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였다.
오제세 국회의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을 위한 의견들이 모여 향후 우리나라가 자원 강국으로써 병원체자원의 주권을 확립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실용적인 병원체자원관리종합 계획이 마련되어 앞으로 병원체자원이 감염병 대응 및 보건의료 산업 성장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 병원체자원관련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하였다.
류수진 기자
sujin@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