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해문제 확산을 막기 위한 2019 아동청소년 자해대책 심포지엄 개최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20%의 청소년들이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경험한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데다가(2018 통계청), 최근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한 자살 유해정보, 자해 인증 샷 등이 다수 게재되는 등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중한 학업부담과 약해진 정서적 지지기반 등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자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아동청소년 교육 및 상담·심리 담당자와 광주?전남지역 교사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대처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으로 이뤄진다.
1부에서는 청소년 자해현황과 확산문제, 지역사회에서의 자해문제, 국립병원으로서의 역할 등에 대해 강연과 심층논의가 진행된다. 1부 발표자는 조선대학교병원 박상학 교수(좌장),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 국립나주병원 정하란 소아청소년정신과장, 전봉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이다.
2부에서는 “아동청소년 자해의 이해와 개입”을 주제로 학교 현장 접근 및 진료 현장에서 개입과 상담, 부모와의 면담 등 실질적인 방법 등을 제시한다. 2부의 발표자는 은계중학교 신해나 상담교사, 국립나주병원 전봉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이다.
윤보현 국립나주병원 원장은 “이번 ‘2019 아동청소년 자해대책 심포지엄’은 국립정신의료기관의 전문성을 토대로 아동청소년에 대한 자해유행 확산을 초기에 방지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끊임없는 업무교류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해·자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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