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제품 포장지나 책에 적힌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인다면 노안이 시작된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최근에는 전자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노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30대 후반부터 주의가 필요하다.노안은 노화로 인해 눈의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모양체의 근력이 약해져 초점을 맞추기 힘들어지는 것이 원인이다. 주요 증상은 원근 전환이 빨리 안 되고 근거리 작업 시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어두운 곳에서 혹은 몸이 피곤할 때 시력이 저하되는 느낌이 드는 것을 들 수 있다.이 외에도 노안이 오면 근거리를 오래 볼 때 눈이 당기...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이유로 치과를 찾게 되는데, 치주염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주염은 다양한 구강 질환 중에서도 가장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단기간에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개의 치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보통 치주염은 초기 단계에는 잇몸이 붓거나,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는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뿌리까지 확산해 잇몸뼈를 녹이게 된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잇몸뼈가 녹게 되면 발치에 이르게 되며, 잇몸뼈...
5년차 직장인 P 씨는 최근 이직 준비에 여념이 없다. 원래 하던 업무에 틈틈이 이직 면접을 보면서 매일 바쁘게 보내고 있다. 자연스럽게 건강관리는 뒷전이 됐다. 최근에는 마음에 들었던 회사 입사가 좌절된 이후,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두근거림 때문에 걱정이 크다. 특히, 자려고 누우면 증상이 더욱 심해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다. 가까운 곳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이지만 효과는 잠시뿐이고 두근거림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직장인들 중 P 씨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온 두근거림으로 잠을 못 이루는 이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직장 생활에서 비롯된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불면증을 이겨...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거나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세가 높으시다면 부모님의 건강을 살펴보고 그에 맞는 선물을 하게 되는데, 특히 식사를 하실 때 불편함을 보이신다면 치아 및 잇몸 건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나이가 들면 노화과정에 따라 치아와 잇몸도 약해지며, 구강 관리는 전신건강과도 연관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 환경이 변하면서 치주염 및 치아마모가 나타날 수 있고, 관리가 소홀해지면 치아 손상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치아는 기본적으로 음식물을 저작하는 기능을 하는데, 손상되거나 소실되면 저작기능에 어려움이 나타난다. 또한 음식 섭취 후의 소화 작용에도 영향을 끼치고, 그...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3년 4월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고생 즉 청소년으로 불리는 미성년 인구의 음주율은 남자가 15.0%, 여자가 1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2021년 대비 모두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서, 위험 음주율 (1회 평균 음주량 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3잔 이상) 또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무관심한 성인이 이 수치를 보면 “뭐 그냥 열명 중 많아야 두 명 정도 마신다는 얘기네. 그 중엔 좀 더 심각한 애들도 있고. 우리 땐 더 그랬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 수치들에 대해 약간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우리나라는 법이나...
최근 허리를 펴거나 뒤로 젖힐 때마다 극심해지는 요통, 다리통증, 저림증 및 마비 등의 통증으로 인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환자들 중 대다수는 허리디스크가 발병한 것으로 생각해 병원에 방문하지만 진찰을 해보면 상당수가 허리디스크가 아닌 척추협착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척추협착증은 퇴행성으로 인한 척추 변형으로 척추관이 좁아지고 틀어져 상기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로 인한 디스크 이탈이고, 척추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디스크 퇴행 및 후관절과 황색인대의 비후다.증상도 다르게 나타나 구분하기 쉽다. 허리...
보통 사람들은 몸에 나타난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때 병원을 찾는다. 이때 나타나는 통증은 개인마다 느끼는 정도가 매우 다르다. 표현하는 말도 쑤시고 욱신거린다부터 저릿하고 쓰리다고 하는 등 꽤나 다양한데, 그래서 그런지 심지어 어떤 이들은 본인이 느끼는 통증을 의료진에게 설명하는 것조차 어려워하기도 한다.통증의 일차적인 목적은 유해 감각 정보를 전달해 위험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통증 행동을 유발하고 개체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즉, 통증은 내 몸이 보내는 신호이자 사이렌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현대인들은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파스, 찜질, 마사지 등 소극적인 대...
허리 통증은 일상생활 중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일상 통증으로 대부분 허리 통증이 지속될 시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허리 통증은 반드시 허리디스크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척추협착증과 같은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의 압박을 야기하는 병으로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두 질환을 혼동하기 쉽지만 발생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통증이 지속될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정확한 병명을 확인 후 그에 맞는 적절...
나이가 들면 눈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으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볼 때나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 전환에 시간이 걸리는 것도 대표적인 노안 증상이다. 이러한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일반적으로 노안은 돋보기 안경으로 시력을 개선한다. 일상생활에서 안경 착용이 어렵다면 시력, 연령,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해 노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반면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의 일부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
노령의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을 진행하다 보면 높은 비율로 여러 종양이 발견된다. 가장 흔한 종양은 많이 알고 있는 유선종양이지만 의외로 담낭에서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담낭 종양의 무서운 점은 증상뿐만 아니라 혈액검사 수치의 변화가 크게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발견했을 때에는 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담낭은 쓸개라고도 불리는데 복부 우측 앞쪽과 간 사이에 위치한 작은 주머니이다. 간에서 형성된 담즙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역할을 하며 약간의 점성을 가지고 있다. 저장된 담즙은 강아지 · 고양이가 음식을 섭취할 때 담관을 따라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면서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담낭에서 발견되는 종양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혈관의 이완과 수축이 반복되는 환절기에는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하지정맥류는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발생하여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하고 역류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판막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을 다시 내려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때 판막에 문제가 발생하여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 소용돌이를 일으켜 이로 인해 발생한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어 튀어나온 혈...
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줄이다. 종아리의 근육을 뒤꿈치뼈와 이어 주면서 발을 내딛는 모든 움직임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인간이 걷고 달리고 뛰는 모든 움직임에 주도적으로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다.아킬레스건염은 말 그대로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아킬레스 힘줄에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사람은 14만 8천여 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아킬레스건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반복되는 자극이 이어진다면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 등으로 아킬레스건에 직접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면 급성으로 나...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대표적 실명 질환이다. 보통 시신경 손상은 주변 시력부터 시작되어 점점 중심 시력에 영향을 미친다. 또 자각 증상이 없어 나도 모르게 시신경 손상을 방치하게 되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만드는데, 이 때문에 녹내장을 '시력 도둑'이라 부르기도 한다.안압 상승이 주범인 녹내장은 다양한 이유로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 손상을 유발하는 개방각 녹내장과 안압은 정상이지만 시신경 손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정상안압 녹내장, 급격한 안압 상승으로 발생하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 어린아이나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선천성 녹내장, 눈 외상사고 및 염증 기타 질환, 스테로...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증상인 배뇨장애가 수시로 나타나 삶의 질 저하에 시달리는 것이다.전립선 조직 세포는 생성과 사멸을 반복하며 형태와 기능을 유지한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전립선 세포 조직이 사멸되지 않고 증식만 반복할 경우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기 마련이다.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부른다.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빈뇨, 절박뇨, 잔뇨감, 단절뇨, 야간뇨 등에 시달릴 수 있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수시로 압박하기 때문이다.문제는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전립선비대증 외과적 수술에 따른 출혈, 합병증 부담...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는 부쩍 오가는 청첩장이 많아진다.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된 것이다. 이 시기 예비 부부들은 결혼을 준비하는 스드메, 예물, 혼수 등의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신랑신부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웨딩검진이다. 웨딩검진은 미래의 2세 계획과 건강한 신혼 생활을 위한 첫 걸음이다. 최근에는 초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웨딩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과거에는 웨딩검진이라고 하면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만 하면 되는 산전검진으로 여겨졌다. 이에 남성들의 경우 웨딩검진에 소홀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식...
어깨는 사람의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로, 신체에서 가장 큰 운동 범위를 가지고 있다. 이에 하루 평균 사용량이 3,000~4,000번 정도에 이르며, 일상에서 운동량이 많은 만큼 통증이나 퇴행성 변화도 비교적 쉽게 일어난다.어깨의 뻐근함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 증후군, 석회성건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석회성건염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극심한 어깨 통증으로 인해 팔을 들기가 어려울 때 의심해볼 수 있는데, 비교적 흔한 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평소 주의할 필요가 있다.석회성건염은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퇴행성 변화...
9월 21일은 ‘치매 극복의 날’이다. 2011년에 제정된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9월 21일인 이유는 이날이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가 사용허가를 받으면서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다.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1년 한해 65세 이상 노인 중 추정 치매 환자 수는 88만 6,17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민 질환’이라 불릴 정도로 현대인들에게 흔한 생활습관병이 있다. 바로 역류성 식도염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위 식도 경계부위에 염증을 일으켜 가슴 쓰림과 답답함, 목 이물감, 신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정상적인 사람들의 위 식도 경계 부위는 닫혀 있기 때문에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으나,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위의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그에 따른 불편감이 나타나게 된다.이러한 역류성 식도염은 2021년에만 483만 3,042명이 진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받았는데, 이는 국민 11명당 1명이 치료를 받은 셈이다...
최근 한국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식사 패턴은 짠 음식을 섭취하고 난 다음 디저트로 단 음식을 먹는 것이다. 이런 식사패턴은 위장에 가장 해로운 습관 중 하나로 한국인에게 위장질환이 많이 나타나는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식습관을 포함해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와 피로를 달고 사는 현대인에게는 위염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위염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급성 형태로 잘 발생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 며칠간 음식만 조심하면 쉽게 회복된다. 그러나 문제는 위염이 자주 발생할 때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위염을 앓다가 낫기를 자주 반복하면, 위가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가 유지되면서 아무리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
선선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은 물론 각종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하지만 몸이 미처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 자칫 근골격계 통증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특히나 산이나 계단을 오를 때에는 평지를 걷는 것과 비교했을 때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2~3배 많아지고 내려올 때에는 체중의 3~5배까지 급증하면서 무릎통증이 발생하기 쉽다.평소 무릎 관절이 좋지 않거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등은 피해야 하며 평소와 달리 운동 중에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무릎통증, 발목통증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산행을 멈추고 돌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