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뇌동맥의 약한 부위에 혈류가 부딪히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고혈압과 흡연이 뇌동맥류 발생과 관계가 깊다고 보고 있다. 뇌동맥류는 일단 파열되면 치료가 잘 된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환자는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1/3의 환자는 후유장애를 남기고 1/3 정도의 환자는 사망에 이른다. 특히 2번 이상 파열된 뇌동맥류 환자 10명 중 7명이 뇌손상으로 인한 심한 후유증을 갖거나 사망한다.뇌동맥류 파열은 대개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힘주어 대변을 볼 때, 정신적 충격으로 갑자기 흥분될 때, 성관계를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
요즘 한국인들은 3중고를 버텨내야 한다. 전세계를 마비시키고 있는 코로나19에 더불어 미세먼지와 혹한의 날씨까지 한반도를 괴롭히고 있다. 특히 최근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날씨와 관련이 깊다. 추위가 바이러스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추위로 파생되는 문제는 또 있다. 눈이 내린 뒤 급격하게 찾아온 한파는 거리를 얼게 만든다. 얼어버린 거리는 사고를 일으킨다. 빙판길은 일반적인 노면보다 14배나 더 미끄러운데 가뜩이나 겨울철이라 움직임이 둔한 상태에서 빙판길을 잘못 걷게 되면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다. 인도는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 비해 제빙 및 제설 작업을 등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큰 위험이 야기될 수...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5번째로 기대수명이 높은 장수국가에 속한다. 점차 늘어가는 기대수명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는 요즘, 전문가들은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온몸에 남겨진 세월의 흔적을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중년층의 무릎관절은 노년기 삶의 질과 직결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은 암을 잇는 대표 국민 걱정 질환으로 치매나 뇌졸중보다 발병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퇴행성관절염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무릎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세월의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2W’를 ...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미소는 환하고 가지런한 치아를 갖고 있을 때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다.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며 분위기 자체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면서 대인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가지런하고 일정한 모양과 색상의 치아를 유지하여 예쁜 미소라인을 만드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앞니는 단단한 사기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뼈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치아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 치아가 깨졌을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치과에 내원하여 이를 수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치아가 깨졌을 ...
본격적인 겨울의 한파로 급격한 기온 하락과 코로나 바이러스19로 인해 야외 활동의 제약이 많아지면서 일명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을 일컫는 ‘방콕족’이 급증해 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집에서 지루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오랜 시간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잘못된 자세가 목에 무리를 주고, 그로 인해 경추뼈가 변형되는 거북목증후군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정상적인 목뼈는 앞부분으로 볼록하게 휘어진 C자형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잘못된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할 경우 목뼈의 균형이 틀어져 일직선이나 반대로 휘어지면서 목이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쭉 빠져 나오는 증상이...
세균 감염으로 부비동에 농이 고이는 현상우리 몸의 신체 기관인 코는 머리뼈와 얼굴뼈 속에 있는 공간과 연결돼 있다. 이 연결 공간은 ‘부비동’이라 부른다. 부비동에는 공기가 차 있어 일명 공기주머니로도 불리는데 두개골의 무게를 줄여주고, 목소리를 울려 윤기 있는 소리로 만들어 준다.특히 부비동에는 자연공이라는 창문이 있다. 이곳을 통해 공기가 드나들면서 콧속에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해준다. 콧살에 있는 미세 섬모도 자연공을 통해 나쁜 물질을 내보내며 콧속 위생관리 역할을 한다.그런데 감기, 비염, 구조적 이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자연공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콧속 위생도 나빠진다. 이 중 세균 감염으로 인...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보내려면 건강관리는 필수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병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뒤늦게 발견하더라도 이미 중증단계로 발전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평소 건강관리가 필요하다.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신경세포가 매우 적어 간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히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간질환이 발병해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우리 몸에서 간은 단백질, 당, 비타민, 콜레스테롤 생합성 등 영양소 대사에 관여하고, 장관내 영...
직장인 나씨(35세,여)는 몇 달 전부터 식사를 하고 나면 가스가 차고 배가 더부룩해지는 복부팽만감을 느껴왔다. 이 때문에 각종 소화제도 복용했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어 괴로웠다. 자신의 증상이 걱정된 나씨는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상기의 사례처럼 다양한 소화기 질환 증상은 있으나 검사에서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 때 ‘기능성 또는 신경성 소화불량’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 기능성소화불량은 속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이외에도 속쓰림, 위산역류 등 소화기 질환으로 의심되는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능성소화불량(질병코드 K30)으로 병원을 찾...
새해 목표로 금연을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끝까지 잘 지키지 못하거나 금단증상으로 금연이 힘든 사람들이 많다. 그럴 경우에는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아 실패 확률을 낮추는 것이 좋다. 오늘은 금연보조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주의사항들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약먹을시간과 함께 2021년 새해에는 꼭 금연하고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Q. 금연 약 챔픽스정을 처방받았는데 복용하니 속이 울렁거린다. 어떻게 해야 하나?먼저 금연보조제 중에서 먹는 약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으로 두가지 성분이 처방되고 있다. 바레니클린 성분의 챔픽스정, 부프로피온 성분인 웰부트린 서방정이 있다.금연보조제로 가장 흔히 처방되는 챔픽스정...
대부분의 관절염은 퇴행성 질환이다. 나이가 들고 늙어서 발생한다. 평생 몸을 지탱했던 무릎이, 시간이 지나면서 탈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관절염은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다. 노인들이 길을 걸으며 ‘아이고’를 외치는 게 엄살이 아니다. 움직이는 게 힘드니 자꾸 외출을 자제한다. 예전 같았으면 등산이라고 갔을 테지만 지금은 힘들다. 집 앞 슈퍼에 가서 요깃거리를 사오는 것 조차 버거운 일이다.그런데 대부분의 관절염은 바로 여기서 더 문제가 악화된다. 아프다는 이유로, 관절이 닳아 병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무릎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이다. 물론 무릎을 너무 혹사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그러나 무릎을 전혀 쓰지 않으면 윤...
최근 겨울철 캠핑과 차박을 즐기던 연인과 동창들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추운 날씨에 액화가스 난로나 무시동 히터 같은 난방기를 켜놓고 자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무미의 비자극성 가스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 사망을 일으키는 중독물질 중 가장 흔하다.일산화탄소 중독은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일 수 있다. 가벼운 몸살, 두통, 오심, 구토와 같은 경미한 증상부터 실신, 시야 변화, 의식장애, 경련, 흉통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최악의 경우...
원래 겨울철에는 노년층이 빙판에 미끄러워지기 쉽다. 하지만 요즘처럼 엄청난 폭설과 함께 찾아온 강추위로 인해 도로 곳곳이 얼어버린 경우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부상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가장 빈번한 부상은 넘어짐으로 인한 골절이나 억지로 균형을 잡다가 발목에 부상이 생기는 염좌다. ‘발목 염좌’는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주로 발목 관절의 바깥쪽 인대가 늘어나거나 부분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발목 염좌는 보통 사고 당시에 응급처치를 잘 하고 병원에서 보존 치료를 잘 받으면 크게 문제가 없다. 하지만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했다간 만성 발목 불...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실내 위주의 활동을 영위하는 집콕족 사례가 많다. 집콕족이란 집에서 머무는 것을 뜻하는 말로 코로나19 비말 감염 우려를 피해 집 안에서만 활동하는 이들을 가리킨다.하지만 집콕족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 부작용 사례도 심심치 않게 등장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활동량 부족에 따른 척추 건강 악화 및 허리 통증을 이야기할 수 있다.집콕족 허리 통증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온라인 수업·재택 근무를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해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에 매진하는 도중 잘못된 자세를 유지함에 따라 척추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것이다.실...
무릎은 보행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관절 부위로 사용빈도가 높고 몸의 무게를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노화 속도가 빠른 관절 중 하나이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관절에 있는 연골이 손상되면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이 대표적이다. 퇴행성관절염은 50대 이후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최근에는 불규칙적인 식습관이나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을 입거나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 가장 높은 빈도...
2021년 소의 해가 밝았다. 새해가 밝은 만큼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도 많아지는 가운데, 혹시나 아기에게 장애가 있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기능적 부분 아닌 구조적 이상 확인하는 산전검사임신부에게 가장 걱정인 것은 기형의 유무이다. 기형아의 사전적 의미는 ‘신체의 발육이나 기능에 장애가 있어 정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아이’로, 염색체 이상 혹은 구조적 이상으로 기형이 나타난다. 기능적인 부분은 출산 전에 알기 어려워 산전 검사는 주로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나 구조적으로 이상이 있는 경우를 확인한다. 선전 염색체 이상 검사는 크게 선별검사와 확진검사로 나뉜다.초음파, 혈액검사를 통한 ...
#초등학생 아이의 엄마 김모씨(39)는 고민이 생겼다. 최근 들어 아이가 식사 시 밥을 씹기 힘들어 하고 앞니로 면을 잘 끊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을 시작할까 싶지만, 아이의 유치가 모두 빠지고 영구치가 나면 자연스레 고쳐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부정교합은 입을 다물었을 때 위 아래 턱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거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아 심미적,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식사 시 밥을 제대로 씹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부정교합은 증상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한데, 위 아래 턱과 앞니들이 앞쪽으로 쏠리는 전방돌출, 입을 다물어도 ...
여드름 흉터란 여드름이 생겼던 자리에 피부가 움푹 파인 흔적으로 주로 균이 묻은 손으로 여드름을 짜게 되면서 흉터가 생기는 경우, 고름이 피부 속에서 터지는 경우,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심해지는 경우 등에 의해 피부층이 붕괴하여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흔히 청춘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여드름이 불규칙한 생활습관, 흡연 및 음주, 화장 후 남은 잔여물,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면서 성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드름은 심하지 않은 경우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잘못된 관리가 동반될 경우 자국·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특히 얼굴 이마나 미간, 광대, 볼에 올라온 여드름을 함부로 손으로 짜고 ...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서 숨이 막혀 질식할 것 같은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다. 우리가 종종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일이나 어려운 상황에 마주칠 때 ‘패닉(panic) 상태’라는 말을 쓰곤 하는데, 이 ‘패닉’이 바로 ‘공황’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2012년 36만 3천 명이었던 진료인원이 2013년 40만 2천 명, 2014년 43만 명으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진료인원(29.0%)이 가장 많았으며, 50대(23.2%), 30대(19.5%)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직장인들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
노년층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따른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우려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다행히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정형외과와 내과 간 협진 체계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려는 고령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60~69세가 32.9%로 가장 높았고 70~79세도 26.8%에 달했다. 중년층인 50~59세가 21.0%로 뒤를 이었다.인공관절 수술은 주로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시행하는데 통증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에서...
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흡연, 음주,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 일상 속 습관이 더해져 발생하는 질환들을 흔히‘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당뇨병 역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당뇨병 환자는 약 32만명으로 전년보다 5.9%가 증가하였고, 5년간 69만명 27.7%가 증가했다.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섭취해 소화효소로 포도당을 만들어 혈액으로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데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어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하는데 부족하거나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이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상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