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 보이는 남성이라도 생식 능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숨겨진 질환인 정계정맥류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해당 질환은 개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현재 사회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정계정맥류는 남성의 음낭 내부에서 혈액이 순환하다가 역류하거나 정체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음낭 안에 구불구불한 혈관이 보이거나 만져질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고환 축소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게다가 임신이 어려워지는 난임 또는 불임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좌측 고환에서 많이 나타나며 신체구조상 우측보다 길이가 짧고 정맥이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어 중력의 영향을 더 쉽게 받
팔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팔꿈치는 관절과 근육, 인대 등 다양한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어 굽혔다 폈다 하는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반복적인 동작 때문에 팔꿈치는 평소 관리가 필요한 부위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과격한 운동을 지속할 경우, 팔꿈치에 변형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팔꿈치에 불편함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할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테니스의 백핸드 동작에서 바깥쪽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외측상과염이며, 반대로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골프엘보, 즉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 중 하나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많은 이들이 허리 통증을 느끼면 먼저 허리디스크를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도 매우 흔한 질환이다. 특히 노화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이 질환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점차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좁아지면서, 그 안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한다. 척추관은 뇌에서 시작해 목, 등을 지나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의 통로 역할을 한다. 이 통로가 좁아지면 신경이 눌
세계 척추의 날(World Spine Day)은 매년 10월 16일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는 날로, 척추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척추기구(WSF)의 주도로 시작된 이 날은 척추 건강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높이고, 사람들이 척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이 이루어진다. 특히, 이 날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과 같은 대표적인 척추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널리 알리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거나 손상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2024년도 어느 덧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짝수년도 출생자로 아직까지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서둘러 의료기관을 찾아야한다. 매년 연말에는 미처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수검자가 한 번에 몰리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채 2024년이 끝날 수 있다.2024년 국가건강검진 수검자는 만 20세 이상 세대주와 만 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만 19~64세의 의료급여수급자 세대주 및 40~64세 세대원 중 짝수년도 출생자다.국가건강검진은 신장과 체중, 혈압, 체질량, 청력, 시력 검사와 소변검사, 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등 누구나 받아야 하는 기본 검사에 성별, 연령을 고려해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 B형간염 항체 및
가을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걷기 좋은 날씨임에도 허리 통증으로 가볍게 걷는 것조차 버거운 사람들이 있는데,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허리 통증이지만 다리 저림, 무력감, 감각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척추관 협착증은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트림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60세 이상의 성인 약 30%에서 나타나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요추에서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척추관 협착증의 환자들은 보통 걷거나 서 있을 때 증상이 악화되고, 앉거나 허리를 구부리면 증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생 1위는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매년 유방암 환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젊은층이 꾸준히 환자가 늘고 있다.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 편이기는 하지만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이다.유방암은 전조 증상이 없어 자각이 어렵다. 정기적인 검진을 하지 않고 초기가 아닌 중기에 발견을 하게 될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속도도 매우 빨라 생존율과 완치율도 현저히 낮아진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하므로 평소 유방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장한다.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나 출산, 수유, 여성호르몬, 비만, 음주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인 요인뿐
술기의 진화와 첨단 장비의 보급으로 임플란트의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 많은 임상을 통해 전보다 부작용도 줄었으며, 틀니에 비해 편하고 저작 효율도 우수해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적합한 치료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대중화된 만큼 수술 후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실패 사례도 종종 보고된다. 임플란트가 실패하는 원인은 1차 수술 후 골유착 실패를 비롯해 임플란트 주위 염증으로 인한 치조골(잇몸뼈) 소실, 노후화된 치과 시설 및 장비, 경험 부족한 의료진의 집도 등을 지목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와 잇몸뼈 사이의 결합인 ‘골유착’의 비율이 높아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골유착이란 저작능력이 가능할 정도로 고
나이가 들면 허리통증은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다가온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는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특성과 관련이 깊다. 척추의 무게는 약 2kg에 불과하지만 무려 60~70kg의 몸을 지탱해야 한다. 그 결과, 시간이 흐르면서 피로가 누적되어 자연스럽게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된다.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중, 장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고령화에 따라 국내 척추관협착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82만2204명으로, 2020년에 비해
우리 신체에서 어느 한 부위도 일상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곳은 없다. 그러나 특히 손과 손가락은 실생활 속 쓰임이 매우 다양하다. 사무를 볼 때나 가사, 운동, 취미 활동 등에서 손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게다가 요즘은 스마트폰과 PC와 같은 IT 기기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손가락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가 많아지는 것도 현대인의 손가락이 많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방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는 26만8376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약 24.4%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2배에서 6배가량 더 높은 발병률을 보
직장인 B씨(51세, 남)는 최근 원인 모를 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B씨는 4년 전 뚜렷한 원인 없이 심한 체기를 앓게 된 이후로 조금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기거나 빠르게 식사를 한 뒤에는 어김없이 체기가 발생했다. 소화제를 먹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 한의원을 찾았고, 담적병을 진단받았다.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화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위장 내부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쌓이게 된다. 남은 음식물은 위장 내부에서 배출되지 못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패하는데, 이는 각종 증상의 원인이 되는 담독소를 유발하게 된다. 담 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이고 단단하게 굳어 위장을 경직시
어깨는 신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기관인 만큼, 구조가 불안정하고 손상도 쉽게 입을 수 있다.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도 다양하므로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그에 따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그중 슬랩 병변이라 불리는 관절와순 파열은 명칭은 낯설지만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다. 관절와순이란, 어깨 관절을 이루는 뼈 가운데 견갑골의 관절와 가장자리를 둘러싼 섬유질의 연골을 말한다. 특히, 위쪽 관절와순의 경우 팔의 장두건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연결 구조가 무릎의 반월상 연골처럼 뼈에 느슨하게 부착된 구조와 흡사하여 상대적으로 손상을 입기 쉽다.관절와순은 상완골이 어깨뼈에서 벗어나지
나이가 들면서 무릎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서서히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노화와 함께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발병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젊은층에서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는 주된 원인으로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그리고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는 과도한 운동 등이 있다.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허리디스크 증상이 의심되어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종종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는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해 환자들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 모두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보행에 지장을 초래한다. 하지만 허리에서 발생하는 통증의 양상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일으킬 때
역대급으로 길었던 무더위가 가고,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삼삼오오 가을철 산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등산 중에 다양한 부상을 입고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연령대가 높고 골다공증인 경우, 등산 중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서로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맞물려야 할 척추뼈가 내려앉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등산 중 낙상 사고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요인, 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중장년층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해 뼈가 약해져 단순히 넘어지는 수준에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
전세계 의학계가 최근 가장 주목하는 질환군이 바로 자가면역질환이다. 희귀질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지금도 해마다 3~9%씩 증가하고 있다는 추산이다. 전세계적으로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수는 2022년에 2013년 대비 30% 증가했다. 염증성장질환(IBD)은 2021년에 2006년 대비 46% 늘었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의 면역체계가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 이물질 대신에 실수로 정상 신체조직을 공격하는 것이다. 건선, 아토피피부염, 다발성경화증, 1형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섬유근육통, 염증성장질환(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등), 베체트병,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등 익히 알려진 질환의 종
100세 시대를 앞두고, 건강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현대 의학의 발전 덕분에, 과거에는 치명적이었던 질환도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건강은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 건강 관리의 기본은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5대 암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일정 연령대에 도달하면 이러한 암 검진을 꼭 챙겨 받아야 한다.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 순위 4위로 2021년 새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의 생식기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각종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다. 특히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 불릴 만큼 여성이라면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질환으로 미생물의 감염이나 폐경, 신체대사작용, 면역작용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질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지속적이 관리가 필요하다. 제때 치료받지 않거나 관리 소홀로 만성 질염으로 힘들어하는 여성들의 경우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항생제 치료 후에도 뜻하지 않게 발생하는 질 내 분비물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간혹 의료진과 상의 없이 검증받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이런 시도는 질염을 더욱 심해지거나
앞니는 기능적, 심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능적으로는 식사할 때 음식을 잘게 자르는 역할을 하며, 말을 할 때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도록 도움을 준다. 말하거나 웃을 때 가장 잘 보이는 부위니 당연히 심미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친다. 만약 앞니 손상이 크거나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임플란트 등 수복치료를 통해 이를 대체할 수 있다.임플란트는 잇몸뼈에 티타늄으로 된 인공치근을 심고 지대주를 연결한 뒤, 치아머리에 해당되는 크라운을 올리는 치료이다. 자연치아와 형태 및 기능이 가장 유사하고, 브리지나 틀니에 비해 고정력이 강하며, 적절히 관리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긴 수명이 장점이다.다만 앞니
우리의 일상생활은 큰 변화를 겪었다. 많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학생들도 집에서 원격 수업을 듣게 되면서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 동안 PC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해 뒷목 당김이나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늘리고 있다. 이 통증은 종종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방치되기 쉬우나, 단순 근육통이 아닌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추간판은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며, 탈출하거나 파열될 경우 다양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