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라고들 한다. 실제 두통이나 이명, 복통,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다.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나 가슴두근거림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불안장애 역시 장기간 누적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간과하기 쉽지만 혀통증 역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다. 별다른 구강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혀가 따갑고 아파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맛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단순 혀통증만 나타나기보다는 대부분 입안이 바싹 마르고 열이 오르는 듯한 구강작열증후군 증상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다.이러다 보니 음식 섭취에도 어려움을 느껴...
얼굴 중심에 위치한 코는 전반적인 첫 인상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코의 모양과 크기, 높이 등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며 미세한 변화로도 이미지 변신이 가능해 성형을 많이 하는 부위기도 하다.곧게 뻗어있는 코는 안정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 주는 반면 코가 낮거나 뭉툭하면 인상이 다소 흐릿해 보일 수 있다. 콧등 부분이 높이 솟아 있고 코끝은 아래로 처진 매부리코는 다소 억세 보이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특히 매의 부리와 비슷한 모양인 매부리코는 코뼈와 연골이 과하게 자라거나 비중격 연골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 내부 비중격 연골이 휘어져 있는 경우 비중격만곡증, 비염 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요즘같이 날이 건조하고 쌀쌀한 날 자주 나는 경향이 있다.코피가 나는 원인의 90%는 코 점막이 헐어서다. 코 점막에는 무수히 많은 미세혈관이 분포돼 있어 조금만 상처가 나도 쉽게 피가 난다. 특히 비염으로 점막이 짓물러 있거나, 점막이 얇은 아이들의 경우, 조금만 상처가 나도 쉽게 코피가 난다.코피의 대부분은 비중격 앞쪽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코피가 났을 때는 코 입구를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으로 세게 눌러 압박하면서 몸을 앞으로 숙이고 10~15분 정도 있으면 대부분 멎는다.그러나 10~15분 이상 코피가 계속 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코피는 대부분 정맥이 터져서 나지만 동...
교통사고를 당하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종류의 통증을 느끼게 되거나 원래 가지고 있던 통증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무방비의 상태에서 예측하지 못한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정상적이던 근육, 힘줄, 인대가 손상을 받고, 염증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목이 평소와 달리 뻐근하고, 허리를 굽혔다 펼 때마다 시큰거린다면 추나요법을 고려해보자.추나요법은 정교한 손이나 보조기구를 사용해 인체의 구조와 균형을 바로잡는 한의학 상의 치료법이다. 비정상적으로 짧아지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늘려주고, 움직임이 떨어진 뼈와 관절을 정상 위치로 바로 잡아 신체의 움직임과 자세 유지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우리의 피부를 직...
시력과 시각을 맞추는 능력은 8살 무렵 완성된다. 만일 그전에 사시 증상이 나타나면 한쪽 눈만 사용하게 되므로 시력과 시기능 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시기는 눈의 발달 정도에 따라 평생 시력이 좌우되기도 하고, 약시가 발생하는 경우 시력 장애로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사를 통해 사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소아의 사시는 원인이 확실치 않은 경우가 많으며, 선천적인 경우나 가족력과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다. 심한 굴절이상, 안구 근육 이상이나 외상, 뇌질환, 한쪽 눈의 시력장애 등 질병에 의한 경우도 존재한다. 사시는 증상에 따라 까만 동자가 안쪽으로 돌아가면 내사시, 바깥쪽으로 돌아가면 ...
완연한 봄기운이 콧등을 간지럽힌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던 기운도 한풀 꺾였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예전 같진 않지만 화창한 봄날을 만끽하며 본격적으로 몸만들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자칫 장기가 제자리를 이탈하는 ‘탈장’을 부를 수 있다.탈장(hernia)이란 말 그대로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다른 조직을 통해 빠져나오거나 돌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즉 복부 내부 공간인 복강에 위치해야 할 장기가 복강 밖으로 빠져나온 상태를 이른다.탈장은 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아 대부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탈장을 그대로 방치하면 장기가 붓고 심할 경우 괴사하는 합...
근골격계 질환은 현대인들에게 뗄 수 없는 고질병이라 불린다. 특히, 전자기기 사용이 보급화됨에 따라, 화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취하는 올바르지 못한 자세는 척추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항상 경계해야 한다.대표적인 척추 질환,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의 사이사이에 존재하여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탈출하거나 파열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척추에 지나가는 신경을 자극 및 압박하여 허리의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여러 신경학적 증세들을 유발할 수 있다.주된 증상은 허리의 통증과 하반신의 방사통을 꼽을 수 있는데, 허리 통증의 경우 앉아있거나 허리를...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무릎관절증’ 환자가 해마다 3%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 무릎관절증 환자 중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높았고, 그 중에서도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5%로 가장 높았다.무릎관절증이란 무릎에 염증이나 통증을 일으키는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써, 60대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퇴행성 무릎 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경우 움직임이 없던 겨울을 지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봄에 환자가 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게 된다.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증상이 진행될수록 ‘삐걱’ 하는 소리와 무릎...
24절기 중 여섯 번째이자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만큼 한낮의 기온은 완연한 봄날의 기운이 무르익었는데, 여전히 아침저녁으로는 찬기운이 여전히 있어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6일) 최저 9도 최고 16도의 기온을 보였으며, 주말부터 차주까지는 아침과 한낮의 날씨가 10도가량 차이가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처럼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를 교란하고, 체내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게 되는 데 이때 호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다.과거 드라마 허준을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진 병인 구안와사(口眼臥斜)는 그 병명처럼 ‘입과 눈...
얼마 전 폐경을 겪었던 50대 주부 A씨는 며칠 전 봄을 맞이해 기분 전환을 할 겸 가족들과 등산에 나섰다가 순간의 방심으로 비탈길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었다가 손목 부상을 입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 정도만 있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찜질만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져 결국 가까운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골다공증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로 이어졌다는 진단을 받고 골절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다.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아지면서 뼈가 쉽게 부러지거나 손상을 입기 쉬운 상태를 의미한다. 보통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라고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 요즘 필수로 받아봐야 하는 검사가 있다. 바로 웨딩검진이다. 결혼 전 검진은 말 그대로 결혼 전 받아보는 검사로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임신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적합한 몸상태인지 등을 진단한다.하지만 보통 웨딩검진이라고 하면 여성들에게만 국한된 검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들의 경우 직접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만큼 병원을 내원하며 검사받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옆에 함께 있어주는 보조자의 역할로만 생각하는 인식이 아직까지 강하다.결혼 전 검사는 남성들에게도 필수다. 건강한 부부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해선 결혼 전 성병검사를 비롯...
아이를 출산할 때 대부분의 산모들은 우선순위로 누운 자세에서 출산을 하는 자연분만을 꼽는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방법이지만 사실 출산에도 여러 방법이 있다. 산모와 가족의 합의에 따라서 가장 적합하고 원하는 방법으로 출산을 해야 태아와 산모 모두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여러 분만법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자연분만’이다. 자연분만이란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질식 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출혈이 적으며. 출산 이후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같은 자연분만이라도 산부인과마다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분만대에서 출산을 하기도하고, 가족분만실을 이용해 침대에서 편안하게 자연분만을 하기도 한다.GM제...
반듯한 형태의 깨끗한 치아를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서로의 외모가 다르듯 치아의 형태나 배열 역시 조금씩 차이가 있다. 특히 후천적으로 치아에 반점 및 얼룩이 생기거나 외상을 입어 치아가 깨지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이럴 때는 시급히 치과를 방문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편이 좋다. 치아는 저작, 발음, 심미적 요소, 치주조직의 보호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라 문제가 생길 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문제가 생긴 치아가 앞니라면, 라미네이트 시술을 고려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라미네이트 시술은 미관상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치과 시술을 말하며, 보통 치아의 일정부분을 삭제한 후 남은 치...
완연한 봄 날씨에 봄을 즐기기 위한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실내 생활에 익숙해진 신체는 균형감각이나 근력 등이 약화해 있을 가능성이 커, 작은 사고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뼈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은 봄철 낙상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낙상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넘어져, 뼈와 근육 등 근골격계에 상처를 입는 사고를 말한다. 겨울 동안 굳어진 신체가 갑작스러운 사고에 재빠르게 대처하기 힘들어, 단순한 넘어짐에도 부상 정도가 클 수 있다.그 때문에 날씨가 따뜻한 봄철이라도 등산 전에는 굳은 신체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수이며,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등산화나 스틱 등의 ...
한국인은 전 세계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부지런함'으로 뒤쳐지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때문인지 몰라도 우스갯소리로 공항에서 한국인 줄에 서야 공항을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이처럼 사시사철 1분 1초도 헛되이 쓰지 않고자 노력하는 한국인들은 생각보다 시간을 쪼개듯 바쁘게 살아가는 탓에 제대로 건강을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대표적인 부분이 있다면 바로 '무릎관절'.무릎관절은 신체를 이루고 있는 여러 관절 중에서도 보행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 관절이다. 또 활동량도 많고 운동범위까지 넓은 편에 속해 부상 위험이 높은데,...
“위 속에도 세균이 사나요?”위내시경 검사 후 결과를 들으러 간 A씨는 진료실에서 담당교수로부터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순간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린 A씨는, 위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에 상황파악이 됐다. 이처럼 위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을 받은 환자들을 당황케 하는 헬리코박터균. 이는 사실 전세계 인구의 약 반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흔하다. 다만 모든 보균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성인의 50%가 감염...위 속에 사는 특이한 헬리코박터균"헬리코박터균은 강한 산성인 위내에서 살아가는 특이한 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위암의 발암인자로도 규정하고 있는 이 균은...
코로나 19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지며 후각장애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후각은 화재, 천연가스 누출, 오염된 공기 및 부패한 음식 등을 감지하기 위한 우리 몸의 조기 경보 시스템이다. 또한, 연구를 통해 인지장애,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도 관계가 있음이 밝혀진 만큼 후각장애는 가벼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봄에 가장 많이 발생, 일교차&알레르기 물질 등이 원인후각장애의 일반적인 원인은 상부 호흡기 감염, 만성 비강 및 부비동 질환 및 두부 외상으로 알려져 있다. 4~5월에 환자가 많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에 국내 후각장애 역학연구 논문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건희 교수는 “후각...
하남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다가 눈에 보일 정도로 부정교합이 심해 치아교정을 받을 것을 권유 받았다. A씨 역시 어릴 적부터 빼뚤빼뚤한 치아가 늘 콤플렉스였고 언제부턴가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밥을 먹을 때도 크고 작은 불편함을 느꼈다.A씨는 "이미 30대를 바라보는 나이라 치아교정 시기는 놓쳤다고 생각했다"며 "성인들도 충분히 치아교정을 통해 부정교합 문제 개선이 가능하고 오히려 지체할수록 다른 합병증까지 나타나 고생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요즘 진지하게 치아교정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정교합이 있는데도 치아교정은 어릴 때만 가능하다는 편견으로 인해 방치하는 성인들이...
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과정은 신비하면서도 고귀하다. 임신은 얼핏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정상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갖춰야 할 조건도 까다롭고, 단계도 복잡하다. 무엇보다 열 달 동안 자신의 몸 안에 아이를 품어야 하는 여성은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국내 난임 시술 환자가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국민관심진료행위(검사/수술 등) 통계에 따르면 난임 시술 환자는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1만2569명에서 12만3322명으로 약 9.8배 증가했다.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흔히 노산이라고 하는 고령 임신은 만 35세 이상의 여성의 임...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파킨슨병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한 영국 의사인 제임스 파킨슨의 생일을 기리며 제정되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영화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와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이 파킨슨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매, 뇌졸중과 함께 세계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 기준 2016년 11만 917명에서 2019년 12만 5,607명으로 13.2% 증가하였으며 2019년 기준 80대 49.5%, 70대 35.4%, 60대 11.4% 순이며 남자(32%)에 비해 여자(68%)에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