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와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갖가지 통증을 안고 산다. 두통부터 어깨 결림, 뒷골 당김 등의 증상이 일상화되면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우리 몸이 전달하는 건강 적신호로, 만성적인 통증이나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목과 어깨 등에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은 일자목과 거북목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40, 50대 중장년층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었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인구 증가에 따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자목, 거북목 증상이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서도 거북목 증후군으로 진단...
현대인에게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는 단 하루도 떼어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폰은 컴퓨터만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한 손으로 쥐고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꾸준히 각광 받고 있으며, 심한 경우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경우도 많다.그러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현대인은 신체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되었다. 장시간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집중하면서 극심한 피로감을 비롯하여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진 것인데, 특히 이런 잘못된 습관에 의해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질환으로는 녹내장을 들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질은 항문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3대 항문질환인 치핵, 치루, 치열 등을 통틀어 일컫는 단어이다. 이 중 가장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률이 30~50%에 달하는 난치성 질환이 바로 치루이다.항문에는 배변시 윤활액이 나와 변이 잘 나오게 하는 항문샘이 6~10개 정도 존재한다. 이 항문샘이 세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생겨 곪는 것이 항문주위 농양(고름)이며 이 농양이 항문의 피부 바깥으로 터져나온 것이 치루이다.치루 환자는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을 느끼다가 항문 주위가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곪기 시작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다 항문 주위에 구멍이 생기면서 고름이 나오기 시작한다. 고름과 같은...
바쁘고 치열한 하루를 꽉 채워 보내고 난 뒤 현대인들에게는 피로감이 몰려오게 된다. 몸이 무겁고 나른해지며 심신이 지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대부분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나면 좋아지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피로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면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대표적인 것이 바로 만성피로증후군이다. 피로감이 며칠이 지나도 낫지 않고, 몇 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으로 대부분 경제활동이 왕성한 20~40대에서 흔히 나타난다.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지 않고 피곤하다 ▲눈이 침침하고 뻐근하다 ▲목뒤와 어깨, 날갯죽지가 결린다 ▲일이 짜증나고 싫증이 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 8화에는 안정원 교수의 어머니 정로사(김해숙 배우 역할)의 고민이 담겼다. 중요한 모임 날짜나 집 비밀 번호를 잊어버리고, 종종 거리며 걷는 등 증상 때문에 치매(알츠하이머) 가능성이 제기된 것. 결국은 ‘수두증’으로 드러나 안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두증은 알츠하이머와 어떻게 다를까?뇌를 보호하고 대사물질을 순환시키기 위해 뇌척수액이라고 하는 체액이 우리의 뇌에서 하루 일정량 만들어져 순환되고 흡수된다. 뇌척수액은 대부분 뇌실이라는 공간에서 만들어져 뇌실과 두개강 내에 저장된다. 수두증이란 뇌척수액의 생산과 흡수 기전의 불균형, 뇌척수액 순환 통로 폐쇄로 인해 뇌실 내 또...
적당한 운동은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 이름부터 직접적으로 운동명이 포함된 ‘테니스 엘보’가 대표적이다.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관절의 상과 기시부에 동통 및 국소 압통을 유발하는 팔꿈치 상과염 중 하나다. 손목을 굴곡 또는 신전하는 근육이 시작되는 상과 기시부 중 외측 상과염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내측 상과염은 골프 엘보라고 부른다.팔꿈치 관절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 팔꿈치 상과염은 직접적인 운동명이 포함된 이름 탓에 테니스와 골프를 즐기는 사람에게서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손목 및 주관절의 과도한 사용이...
비중격만곡증은 얼굴 중앙에 위치해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져 코막힘, 축농증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국내 성인 10명 중 약 7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방치했다가는 만성화되어 외형으로도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평소에 코가 자주 막히거나 코의 좌우 중 한쪽이 막혀 있다면 비중격 만곡증, 비밸브 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코 질환은 코 막힘으로 인한 호흡장애,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편두통까지 초래해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비중격만곡증은 선천적인 경우로 비중격이 휘어진 경우와 성장과정에서 외상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코막힘 증상으로 단순 감기로 오인하고 방치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외출과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를 하며 장시간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목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특히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거나 몸을 비스듬하게 기대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를 지속할 경우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골반 변형과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허리디스크는 의학용어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 불리기도 하며,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추간판)가 튀어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원인...
우리 신체는 외부로부터의 병균을 차단하고 상처가 난 부위도 스스로 회복하는 치유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치아만은 예외다. 치아는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재생능력이 없어 한번 손상되기 시작하면 치료를 받지 않는 이상 자연적인 치유가 불가능하다.그로 인해 치아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항상 강조되고 있지만,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닦이지 않는 부분이 발생할 수도 있고 태생적으로 치아 및 잇몸이 약하면 조금만 소홀해도 금방 충치와 같은 세균침식이 일어날 수 있다.이처럼 여러가지 사정으로 충치가 생겼다면 빠른 시일 내 치과를 방문해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치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주변 치아를 우...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에 도래한 지 오래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년층을 중심으로 치아 건강을 위한 임플란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국내 임플란트 시술 건수는 연평균 50만 건에 육박한다. 더욱이 건강보험 적용 대상 확대 방침으로 인해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노년층들의 비율은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보인다.다양한 치과치료 중에서도 유독 임플란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플란트는 상실한 치아를 대체하는 치과치료 중에서도 심미성과 기능성 모두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해 기존의...
깨끗한 피부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이런 피부에 비교적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한관종이다. 보통 한관종은 눈에 띄기 쉬워 외모적 콤플렉스로 작용하곤 한다.진피 땀샘 관이 과도하게 증식해 발생하는 한관종은 눈 밑에 오돌토돌하게 좁쌀 같은 작은 돌기가 돋아나는 것을 말한다. 대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검버섯, 쥐젖 등과 유사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특히 한번 발생하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심한 경우 이마, 볼 등 얼굴은 물론 목이나 가슴, 배 등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초기에 관련 병원에서 치료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현명하다.최근에는 한관종 제거에 있어 다양한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치...
탈모는 모발이 피부로부터 탈락하는 현상으로, 보통 두피에 있는 모발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생명에 위협을 가할 정도의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외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로 우울증까지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탈모에 노출되기 쉬운 대상으로는 남성이 꼽히고 있는데, 이는 모발 탈락의 중요한 인자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유전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탈모 가족력이 있는 남성이라면 젊었을 때부터 두피 관리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탈모는 남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성 역시 남성보다 발병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탈모로부터...
치아가 반듯한 형태로 자라지 않아 고민인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바로 치아교정이다. 치아교정은 장치를 사용해 이에 일정한 힘을 가함으로써 이의 배열을 바로잡는 진료로 성장기의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 대중적인 진료이기도 하다. 사람마다 진료를 진행하는 기간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년 이상의 긴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진료를 진행하기 전에는 여러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우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기기를 갖추고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사람마다 현재 이가 배열된 상태는 다르고, 그에 따라 고민하는 문제 역시 다르다. 그 외에도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
코로나19의 여파로 여름휴가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7월 말과 8월 초에 집중됐던 기업의 여름휴가가 6월부터 길게는 10월까지 분산되는 추세다. 이에 여행 대신 가족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치아교정이나 모발이식과 같은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늘었다.특히 휴가 기간 동안 피부, 헤어 등을 관리하는 '뷰티케이션'(Beauty+Vacation)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외모 변신을 꾀할 수 있는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는 5년새 12.5% 증가해 23만4780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20~30대는 44%에 달한다. 탈모로 오랜 시간 고통받아...
업무차 차를 몰고 가던 중 터널을 지나면서 이상 증세를 느낀 김모(48세)씨는 평소 잦은 회식과 야근으로 피로감이 심했고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 공황장애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최근 김씨와 같이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하는 40~50대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약 13만 명이었던 공황장애 환자가 2020년 약 20만 명으로 증가하여 4년간 5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대가 가장 많으며 최근에는 20대의 발병률이 두드러지게 증가하였고, 10대부터 60대까지 전 나이에 거쳐 공황장애 환자가 증가했다.현대사회를 스트레스의 시대라고들 한다. 실제로 현대인이 고통받는 질환 중 많은 경우가 스...
턱관절은 입을 벌릴 때 귀 앞쪽 부분에 돌출되면서 만져지는 관절로써 일상생활 중에 씹고 말하는 등의 행동을 할 때 끊임없이 기능을 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최근 이러한 턱관절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일반적으로 턱관절 부위에 문제가 생긴 것을 턱관절 장애라고 한다. 주요 증상에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관절 쪽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양쪽의 움직임에 차이가 있는 경우, 귀 속이나 귀 주위 또는 관자놀이와 뺨 근처가 뻐근하거나 아픈 경우 등이 있다.초기에는 통증이 없고 ‘딱딱’ 소리가 들리는 관절 잡음이나 입을 벌리고 닫을 때 걸리는 느낌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
치아 상실은 저작 기능 등의 치아 본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은 물론, 심미성 저하 및 주변 치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가급적 빨리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법으로는 틀니, 임플란트 등이 대표적이다.그중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의 기능이나 심미성을 효과적으로 대체하는 치과 치료로 선호 받는 편이다. 특히 꼼꼼한 사후 관리와 정기 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한다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잇몸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서 잇몸 뼈가 녹아 임플란트가 탈락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때에는 임플란트 재수술을 통해 손상된 잇몸 뼈를...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빚어낸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은 생활의 편리함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대한민국 인구 가운데 3천만명이 사용할 만큼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그러나 문명이 삶에 윤택함을 주는 대신 우리 몸을 망가뜨리고 있다. 이로 인해 거북목 증후군, 목 디스크, 손목터널 증후군, 어깨 결림, 방아쇠 수지 증후군 등을 유발한다.물론 나이가 들면 목 척추의 근육이 없어지면 거북목이 잘 생기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사용이 1차 원인이다.7개의 뼈로 구성된 목 척추는 근육과 함께 머리의 무게를 지탱해 준다. 정상적인 모습은 옆에서 봤을 때 귀와 어깨가 일직선에 놓여 있는 것이다.하...
얼굴에 생긴 크고 작은 피부질환은 생명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심한 스트레스를 가져와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만든다. 또 이는 삶의 질 저하로 이어져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특히 '오타모반'과 같은 피부 색소질환은 종류가 다양하고 구별이 쉽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잘못된 치료가 적용되는 일이 잦은 편이다.선천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 오타모반은 출생 시 진피층에 남아있던 멜라닌 세포가 시간이 지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세포에서 멜라닌색소를 분비해서 푸른색을 띠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몽고반점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짙어지고 부위가 점점 넓...
상처가 나면 빠른 회복과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을 가장 원한다. 하지만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상처치료 방법 중에 오히려 흉터가 없이 새살을 돋게 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이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상처치유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 세 가지를 알아보고, 올바른 방법으로 바로잡아보도록 하자.(*본 칼럼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잘못된 상처관리 - ① 지혈제 뿌리기상처를 입고 피가 나면 지혈제를 찾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혈제를 뿌리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지혈제 사용은 오히려 분비물 배출을 어렵게 하고 오염물질 제거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올바른 지혈법은 피가 나는 부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