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관절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린다. 흔히 50세 이후 특별한 원인 없이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운동 범위 제한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오십견은 50세 이후 연령층에만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젊은 연령대에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은 주로 노화로 인해 어깨 관절을 보호하고 있었던 관절낭이 퇴화되면서 두꺼줘지고 좁아지는데, 유착과 염증이 생겨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최근에는 스마트폰, PC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바르지 못한 자세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굽은 어깨와 목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 등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연령층도 오십견을 주의해야 한다.오십...
갱년기에 이른 중년분들이 호소하는 무릎 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관절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과 퇴행성 변화로 인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발현 시기와 증상의 경중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해서, 타고난 유전적 소인 외에도 무릎 관절을 평소 어떻게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르며 전신의 하중을 견디는 무릎 관절의 특성 상 체중 증가나 비만의 정도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무릎 통증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나쁜 자세를 없애는 것이 좋은데, 주로 쪼그리고 앉아서 오래 일하는 자세가 그에 해당된다.무릎 통증이 심할 때에는 무릎 관절을 가급적 사용하지...
암 치료라고 하면 대부분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에서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표준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치료 중, 치료 후의 생활 관리다. 환자들의 면역력 증진과 재발방지를 위해선 일상 속 식단조절이 필수로 이뤄져야 한다.영양 관리는 전체적인 몸 상태뿐만 아니라 오랜 투병으로 찾아온 우울감과 무기력함, 불안감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고 다시 안정된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암환자들이 먹는 식단이 암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가 여러 가지 치료를 잘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줄 수 있다. 절...
거북목 증후군이 지속되면 목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목 디스크는 목 척추뼈(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여 신경(신경근 혹은 척수)을 누르는 질환이다. 의학적 용어로 추간판 탈출증이다.앞선 칼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사용은 1차적으로 거북목 증후군을 일으킨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목의 척추도 허리 척추처럼 전만(C자형), 즉 앞으로 굽어있는 상태가 정상이다. 전만 상태가 소실돼 일자 척추가 되거나 후만(역 C자형)이 되면 디스크가 뒤로 탈출하기 쉽다. 디스크는 C자 형태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만일 이 커브가 사라지면 디스크 탈출 가능성이 높다.고개를 많이 숙이는 자세...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현대인들은 이유 모를 불안감에 시달리곤 한다. 누구나 겪는 스트레스인 만큼 이러한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극도의 불안감, 공포와 함께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공황장애는 공황발작 증상을 동반하면서 이 발작에 대한 예기불안 증상을 함께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공황발작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극도의 공포감이 나타나며 여러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증상으로, 주로 사람이 몰려 있는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이나 밀폐된 공간 등에서 정신적으로 불안함을 경험하게 된다.공황장애...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등산인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가을 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산을 오를 계획이 있다면 산행 후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무릎통증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특히 등산은 내리막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평지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적절한 근력이 없는 경우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에 등산 중에는 무릎을 조금 더 굽히고, 뒤쪽 다리의 무릎을 의식적으로 더 깊숙이 구부려 양쪽 다리에 하중을 고루 분산해야 한다.아울러 등산 후에는 온욕이나 따뜻한 찜질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
최근 추간공확장술이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척추유착성 질환,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 등 다양한 척추질환 치료에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척추 질환에 대한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그 결과 치료 원리나 특장점 등은 비교적 널리 알려졌다.그러나 치료의 완결성이나 좋은 예후를 위해 전적으로 시술법 또는 의료진의 술기, 경험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즉 환자 스스로도 시술 전·후 주의사항을 잘 협조하고 준수하는 것이 좋은 치료 결과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특히 시술 전 주의사항은 시술의 완결성을 위한 선행 조건이다. 그중에서도 환자의 심신 안정이 가장 기본이다.추간공확장...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서는 요즘 옷장에서 계절 옷을 꺼내 입으며 깊은 한숨부터 나오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고, 식습관 또한 변화되어 많은 이들이 체중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뿐만은 아니다. 비만 인구는 최근 30년간 세계적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우리나라도 비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과체중은 흔히 의지력의 문제라고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비만 인구가 모두 개인의 의지력 문제라고만 볼 수는 없다. 과거 수천 년간 인류는 식량이 부족했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굶주림으로부터 보...
생식기는 생물학적인 성별을 결정하는 기관으로,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인 특성을 구분 짓는 곳이다. 여성에게는 자궁과 난소가 있으며, 남성에게는 음경과 고환 및 전립선 등이 자리한다. 각자의 성별에 따라 부여되는 이 생식기에도 특정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하다.특히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3대 여성암’으로 난소암, 자궁암(내막암, 경부암), 유방암이 있는데 이를 생식기 기준으로 ‘3대 부인암’으로 구분 짓는다면 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이 대표적인 부인암으로 꼽힌다.난소암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울 만큼 생명에 치명적이며, 여성암 중 사망률 1위를 꾸준히 기록하는 질환이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은 안과로 시력교정술문의가 늘어나는 시기이다.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틈새를 노려서 평소 불편함을 느껴왔던 시력을 교정하기 위함이다.현재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들은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스마일플러스라식 등이다.그러나 개인이 특정한 수술로 받기를 원한다고 하더라도,여러 조건을 고려했을 때 다른 수술이 권장될 수 있다.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들고 교정하는 수술이므로, 개인의 각막 두께와 강도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 라섹은 라식과는 다른 수술 방법을 사용해 각막절편 이탈위험은 없다.하지만 그로 인해 수술 후 시력 회복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정밀검사 결과 각막 등의 문제로 라식이...
직장인 이 씨(여, 32세)는 더운 여름철에도 발을 모두 감싸주는 컴포트 플랫슈즈나 운동화를 고수한다. 엄지 발가락 옆이 툭 튀어나온 것이 콤플렉스이기 때문이다. 20대에는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탓에 얇은 스트랩 샌들을 즐겨 신었지만, 유전적인 무지외반증 증상이 점점 심해져 발가락을 드러내는 샌들은 물론 앞코가 짧은 신발을 꺼리게 됐다.발을 드러내는 샌들류의 신발을 즐겨 신는 여름철에는 무지외반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무지외반증 진료 환자는 연평균 6만명에 달하며, 날이 더워지는 7~8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다. 여성 환자의 비율이 85% 정도로 남...
노년층의 삶을 위협하는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술 건수도 자연스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시행 건수는 지난 2016년 9만 7504건에서 2019년 11만 7601건으로 20%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다. ▲하지 정렬을 정확히 맞췄는지 ▲인공관절을 정확히 끼워 넣었는지 ▲뼈는 얼마나 절삭하는지 등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만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무릎 관절염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 된 인공관절 수술은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로보닥, 내비게이션,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
갑작스럽게 배와 옆구리에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출산의 고통과 비슷할 만큼 매우 강도가 크기 때문에 여러 자세로 바꾸어 보아도 쉽사리 나아지지가 않아 응급실을 주로 찾게 된다. 통증이 몇 분에서 몇 시간 지속되었다가 사라졌다가 또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하면서 간헐적인 패턴을 보이게 된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되고 이동하고 저장되어 배출하는 기관에 요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해 통증과 혈뇨가 심각한 경우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요로결석은 30대에 가장 발병률이 높으며 20대와 40대 순서로 발병률이 높은...
식사를 하고 난 후 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고 반복되고 불편함을 느낀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0만 2,652명에 달했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 스트레스, 병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법을 찾기가 어려운 불편한 질환에 해당된다.소화불량은 원인에 따라 과식이나 식중독 또는 장협착증 등에 의한 급성 소화불량,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소화불량, 내시경검사 등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 기능성 소...
누구나 살다 보면 수술이나 교통사고 등 예기치 못한 상처를 입는 경우가 발생된다. 대부분의 상처는 아물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간혹 상처가 깊어 흉터가 남더라도 편평하고 유연한 흉터 조직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치유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밀집돼 성장하면 표면이 상처 범위를 넘어 불룩해지는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주로 코, 턱 등 얼굴에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어깨, 배 등 몸에도 생길 수 있다.자칫 잘못하면 상처를 긁어 더 큰 켈로이드 흉터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특히 귀 켈로이드 등 눈에 띄는 부위에 흉터가 위치한 경우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실제 이런 켈로이드 흉터는...
무릎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염은 보행장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7만 명 이상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9년 기준 전체 환자의 50% 이상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50대~60대의 대표적인 관절염 증상은 허리 통증, 무릎 통증이며 통증은 열감과 붓기를 동반한다. 평소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는 가급적 무리한 관절 사용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또한,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함은 물론, 꾸준한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이처럼 최...
스마트폰은 세대를 막론하고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영상 및 음악 감상, 은행업무나 쇼핑은 흔한 일이 됐다. 모바일 카드 덕분에 지갑을 대체하고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의 역할까지 대신하게 될 전망이다.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사용 시간이 급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국민의 인터넷 이용시간이 전년보다 약 15% 증가했다. 주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0.1시간으로 2019년(17.4시간) 대비 2.7시간 늘었다.문제는 사람들이 목을 숙이며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었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목뼈...
어느 날 갑자기 목에 멍울(혹)이 만져지면 혹시 ‘갑상선암’이 생긴 건 아닐지 우려하게 된다. 갑상선에 생기는 멍울은 과도한 세포 증식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기존 몸속 세포가 증식하는 양성 결절과 새로 생긴 이상 세포들이 과도하게 증식해 발생하는 악성 결절(암)으로 구분된다.양성 결절의 경우 크기가 너무 커 이물감이나 호흡곤란 등의 불편감과 미용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꼭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악성 결절(암)은 기능적 문제를 초래하거나 주위 조직을 파고들어 혈관, 림프관에 들어가 암을 전이시킬 수 있어 발견 즉시 치료·제거해야 한다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병률의 19.6%를 차지하여 전체 암 중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두고 고민하는 중장년층 사례가 많다. 외과적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데 특히 출혈 및 이차 감염이 우려돼 수술을 선뜻 결정하지 못 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조직을 이루는 세포의 대사 균형이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으로 조직이 점차 커져 전립선 비대 현상을 야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이라는 특성 상 노화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요도가 압박을 받아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
어깨는 머리를 빗거나 옷을 갈아입고, 팔을 드는 등의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동작에도 움직이는 관절 부위이다. 자주 사용되는 만큼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는 관절 중 하나로, 만약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결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어깨충돌증후군은 견관절충돌증후군이라고 칭하며, 어깨뼈를 감싸고 있는 견봉뼈와 어깨에서 힘줄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회전근개가 서로 부딪히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며, 팔을 높이 들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하며, 걸리는 듯한 소리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보통,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