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축이다. 작은 움직임에도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조금만 무리해도 통증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실제로 성인 전체 인구의 2/3는 살면서 한 번은 허리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시적인 통증이라면 별다른 조치 없이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회복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지속되고 점점 일상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 강도가 심해진다면 허리디스크가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다.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주는 완충재같은 역할의 디스크(추간판)가 여러 원인에 의해 밖으로 돌출되면서 발병된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주변 신경 등을 압박하면서 허리에 크고 작은 통증을 유발한다.통계적으...
일반적으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중이염을 진단받으면 항생제를 처방받는다. 대증치료로서의 항생제의 역할은 분명히 있고, 효과도 분명히 있다. 또한 항생제가 반드시 필요한 중이염도 분명히 존재한다.항생제는 세균 감염에 사용하는 약으로 세균 감염이 진행된 중이염에는 단연 항생제가 필요하다. 실제로 항생제는 증상 완화에 의미가 있고 항생제 투여로 인해 중이염 합병증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 요소를 갖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급성중이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난다.드물게 세균 감염으로도 나타나지만 구분하기 어렵고 바이러스 감염 발생 후 이차적으로 세균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
등산은 코로나19 시대에 새로 떠오르는 트렌드 키워드가 되었다. 원래는 중년층 이상이 많이 즐기는 취미였지만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연령대는 이제 매우 폭넓다.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오래 머물며 마음이 울적한 시기에 단풍을 보면서 마음의 에너지를 채우고 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등산은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좋지만 갑작스럽게 트렌드에 따라 등산을 하면 준비 운동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부족할 수 있어 등산으로 부상을 당할 수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활동량이 줄어든 사람이 갑자기 등산을 하게 되면 근육이나 관절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등산으로 인한 부상이 슬개골연골연화증이다.슬개...
과식, 폭식 등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위장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위염은 매우 흔한 위장질환이다. 이런 이유로 증상을 방치하여 위염이 만성화되어 위축성위염으로 진단받는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위 점막은 산성 성분을 띠는 위산으로부터 위가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위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위 점막이 얇아지면서 주름이 생기고, 위산에 의한 손상을 막지 못해 위축성위염이 발생하게 된다.위축성위염은 일반적인 위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하거나 특별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내장수술 후 시력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 등이 발생한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삽입된 인공수정체는 안구 주변 조직에 유착하기 때문에 재수술을 자주 하게 되면 그만큼 시력이 저하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수술 전 정밀 검진을 통해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 가장 중요하다.하지만 수술 후 경과가 좋았다가 갑자기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특별히 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런 증상의 원인은 크게 2가지 정도로, 후발성 백내장과 안구건조증이다.백내장 수술을 할 때는 기존의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 넘게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9월 첫째 주 기준 1671명으로 300~500명 대였던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보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3배 이상 많다.올해는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추석 연휴 이동 수요가 작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대비 수도권의 비중이 80% 안팎을 넘나드는 가운데 추석 연휴 지역 간 이동으로 인해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또한 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일상화되...
의료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에 들어선 요즘 ‘건강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편안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를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의 경우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함께 자극적인 음식, 부족한 수면시간, 흡연, 과로 및 스트레스 누적 등으로 인해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면서 관련한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곤 개인 사비를 내고 스스로 내시경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이 같은 이유로 최근 젊은 사람들의 위암, 대장암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신체의 퇴행성 변화를 겪으며 관절이 약해지는데, 그중 특히 운동 범위가 넓은 어깨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다.그로 인하여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만약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문득 어깨 통증이 나타나고 팔을 들어올리거나 멀리 뻗기 힘든 증상이 발생한다면 오십견과 같은 어깨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우리가 흔히 오십견이라 하는 어깨질환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리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 및 운동 제한을 유발하고 관절운동범위가 점차 줄어드는 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십견은 자가 치유되는 질환이라 생각하여 그대...
점차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가 느려지게 되면서 뇌혈관 질환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뇌졸중은 사망원인 1~2위를 다툴 정도로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을 요하는 질환이므로 기온이 점점 낮아지는 요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위험인자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뇌졸중 즉,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다. 뇌의 혈관은 혈액과 산소,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빠른 시간...
깊어지는 가을만큼,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고 있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여름 내 자극 받아 예민해진 피부가 환절기의 들쑥날쑥한 온도와 건조한 날씨 탓에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겪을 수 있다.환절기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세안과 더불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아울러 시간 단위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하지만 이미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이 발생했을 때는 꾸준히 관리해도 제거가 쉽지 않으므로 관련 병원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최근...
가지런한 이는 심미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구강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치아교정의 효과는 비단 이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어린이 및 청소년의 성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성장기에 치아교정을 시작하면 부정교합이나 턱 성장의 부조화를 바로잡을 수 있다. 또한 치열 및 주변 골격의 바른 성장을 유도하여 얼굴 형태까지 바로잡을 수 있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은 성인과 비교했을 때 치아의 이동과 방향 조절이 수월하기 때문에 진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다 보니 성장기의 자녀를 둔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치아교정이 필요한 상태인지, 만...
30대 여성 A씨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변비가 잦아 고민이 많았다. 보통 주에 1~2회 정도 변이 나왔고, 변을 볼 때마다 힘을 많이 줘야 했다. 초반엔 항문 부위에 통증이 느껴졌지만 일시적일 거라 여기고 방치하였다. 하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져 휴지에 피가 묻어 나오기도 했으며, 동시에 따끔거림과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였다. 결국 A씨는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결과 ‘치열’로 진단받았다.치열은 항문 입구부터 항문 안쪽 치상선에 이르는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질환으로 배변시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치열의 가장 큰 원인은 변비로, 단단하고 거친 변의 상태가 지속되면 항문관이 자...
짧았던 추석 연휴를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연휴의 여독을 풀 새도 없이 쉬는 동안 쌓인 업무를 처리하느라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아무리 바쁜 일상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환절기 건강관리다.추석이 끝남과 동시에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었다. 이전에도 낮밤으로 기온 차가 큰 편이었지만 이제는 10도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서 더욱 계절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일교차가 크면 면역 체계가 무너지기 쉽고,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에 신경 쓰도록 해야 한다.그 중에서도 체내에 위치한 혈관은...
대학생 A씨는 최근 들어 어금니 부위에 알 수 없는 치통으로 밤잠을 설쳤다. 처음에는 밤늦게까지 과제를 하다 피로가 누적되어 생긴 입병 정도로 생각하고 진통제를 먹으며 버텼지만, 학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시도때도없이 통증이 나타났다. 참다 못해 공강시간을 활용해 인근 치과를 방문했고 극심한 치통의 원인이 '사랑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A씨는 "사랑니를 뽑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아졌다."라며 "통증이 심해 당장이라도 뽑고 싶지만 많이 아프다는 소리를 들어 무섭기도 하고 치료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하여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사랑니는 어금니 ...
치아 건강은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치아로 인해 크게 아프지 않고서는 이 말에 쉽게 공감하기란 어렵다. 20~30대 청년층들은 특히나 노년층들에 비해 비교적 치아가 튼튼한 편이라는 생각에 구강관리에 크게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치아관리는 조금만 소홀히 해도 나이와 상관없이 각종 치주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치주질환이란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치아 사이사이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등이 만나면서 생긴 플라그로 치아와 잇몸 사이가 점점 멀어져 그 공간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가라앉는 등의 증상을 야기한다.그럼에도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치...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스마트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통화나 문자뿐만 아니라 영화보기, 음악감상, 은행업무, 쇼핑, 배달까지 손가락 터치 몇 번이면 가만히 있어도 모든 생활을 대신해줄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며 이제는 곧 신분증의 역할까지 대신할 전망이다.문제는 스마트폰으로 우리 생활은 편리해졌을 지 몰라도 우리 몸은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목을 숙이게 되는데,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목통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일반적인 사람의 목뼈는 C자 커브 형태를 하고 있다. 반면 잘못된 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에서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갤럽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의 비율이 30%에 달했다. 문제는 국내 한 취업 포털이 재택근무 직장인 91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증후군'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1%가 재택근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설문조사 결과 계속 일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는 대답이 54.8%에 달해 1위에 올랐다. '초긴장 상태를 유지한다(46.2%)', '비대면 소통 스트레스(31.5%)', '움직임이 줄어 급격히 늘어난 체중(22.3%)',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 거북목이 심해졌다(21.9%)' 등이 뒤를 이었다...
찜통같은 무더위가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모기에 물려 괴로운 사람들이 많아졌다. 별 증상 없이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퉁퉁 붓거나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 때문에 일상에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약을 선택하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본 칼럼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 모기약은 다 똑같은 것 아닌가?일반적으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용도로 나온 약들은 제품마다 성분, 함량에 있어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대표적인 세 가지 성분이 주된 베이스로 들어있다. ‘디펜히드라민’이라는 항히스타민제 성...
잠을 자는 동안 우리 인체는 하루 동안 사용한 에너지를 보충하며 피로감을 해소시키고, 활기찬 다음날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불면증 현상이 반복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불면증이 생기면 단순히 잠을 더 자고, 덜 자고의 문제가 아니라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등의 신체적 문제를 동반하고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조기에 제대로 된 불면증 극복방법을 통해서 수면의 양과 질을 전체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 중 대부분은 불면증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약물 등에 의...
몸의 하중이 몰리는 발바닥은 작은 통증에도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한다. 족저근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을 지나 발가락의 기저부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근육이다. 이러한 족저근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을 족저근막이라 한다.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이며,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발꿈치 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발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이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