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동자는 크게 흰자위와 검은자위로 구분되는데 이 중 검은자위, 즉 각막이 위치한 부분은 빛이 눈동자를 잘 지나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각막은 볼록렌즈의 한쪽 면을 잘라 놓은 것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빛을 굴절시켜 망막의 한 점으로 모이게 하고 상이 맺히도록 한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초점이 하나로 깨끗하게 맺히지 못하고 두 개 이상의 초점이 잡히는 경우가 있다. 이를 난시라고 한다.난시 환자 중에는 근시나 원시 증상이 함께 나타나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근시 및 원시의 정도에 따라 복합 근시성 난시, 단순 근시성 난시, 혼합난시, 단순 원시성 난시, 복합 원시성 난시 등으로 구분한다. 이 때에는, 각자...
최근 관절 및 척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적절한 운동은 골밀도를 향상시키고, 관절 및 척추 주변의 근육 및 인대 등의 연부조직의 탄성을 키워줌으로써 지지력을 높이며 관절 척추 질환의 예방 및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 중에 십자인대파열을 겪는 환자 또한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무릎관절은 대퇴골, 경골, 슬개골 등 총 3개의 뼈와 더불어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로서 전방, 후방, 내측, 외측 인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십자인대의 경우 앞쪽 전방십자인대와 뒤쪽 후방십자인대가 X자로 교차해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이 중에서 전방십...
잠을 이루기 위해 침대 옆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설치하는 이들이 많다. 경음악, 피아노 연주곡, 단순 파도 소리 등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한 음악 테라피가 다양하게 등장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하지만 의학적인 관점으로 볼 때 음악 테라피가 불면증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 아닌 만큼 무조건 맹신할 수 없는 노릇. 오히려 음악이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음악이 깊은 잠에 도움이 될까? 이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인간이 수면 단계를 경험할 때...
재택근무와 온라인 원격 수업 빈도가 늘면서, 목이나 어깨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집 안 생활이 길어지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고, 활동량은 점점 줄어들면서 목 부위에 무리가 가는 것이다.이러한 생활을 오랜 시간 반복한다면 목이 앞으로 굽은 형태로 변하는 거북목, 일자목이 될 수 있다. 거북목과 일자목은 C자형의 정상적인 목뼈 형태가 일자 또는 일자보다 더욱 앞으로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경추의 형태가 정상적인 형태보다 앞으로 굽은 형태로 변하면, 목이 받는 압력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이에 거북목과 일자목 상태를 방치하면 목뼈의 변형이 점점 더 심화해, 목디스크를 유발할 ...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로 급변하는 이 시기에는 호흡기와 피부가 이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맘때가 되면 재채기가 나고, 코를 갑자기 훌쩍이거나 막히며 목이 따갑기도 하고, 피부가 가려워지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Allergy)’라는 특성에 따라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이물질이 코나 피부로 들어오면 우리 몸은 나를 지키기 위해 대항하게 되는데, 히스타민과 같은 면역 물질이 분비되고 코 점막이나 피부의 부종, 발적 등 ...
무릎관절은 넙다리뼈, 정강이뼈, 무릎뼈 3가지 뼈가 만나는 지점으로, 어린 나이부터 걷고 뛰는 등 쉴 새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닳기도 쉬운 부위다. 관절이 닳게 되면 결국 고통을 감당하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통증으로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든 증상 등이 이어진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오랜 손상으로 무릎 연골이 닳게 되면 ‘퇴행성관절염’이라는 염증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관절이 사용할 수 없는 시기라고 판단되면 이후에는 대체할 수 있는 ‘인공관절’로 치료를 통해 기능을 대신해야 한다.인공관절 치환술은 모두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슬관절 전치환술’, 마모된 한 쪽 연...
직장인 박 모(33세,여)는 씨는 스트레스와 다이어트로 인해 수년째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대변을 볼 때 피가 조금씩 묻어나왔고 항문에 저릿한 증상까지 있었지만, 항문검사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출혈은 점차 심해졌고 급기야 항문 쪽에 작은 덩어리가 빠져나와 손으로 집어넣어야 들어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병원을 방문한 박 씨는 치핵을 진단받았다.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해 부르는 말로 치핵과 치열, 치루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치핵이다. 일반적으로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치핵은 항문관 안쪽 점막에 덩어리가 생기는 것으로, 항문관 위쪽 ...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P씨(35세, 남)는 요즘 먹는 것에 많은 불편함을 느꼈다. 적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속이 불편하고, 식사 후 배가 쓰리듯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 최근 잦은 야근 탓에 스트레스가 겹쳐, 잠시 나타나는 증상으로 생각하고 약만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업무에도 방해가 되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고, 만성 위축성위염을 진단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만성위축성위염(K294)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8년 17만 7천 여 명에서 2020년 21만 2천여 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위축성위염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얇아진 상태를 말한다...
이갈이는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어린 자녀가 이갈이 증세를 보이는 것에 염려하다가도, 주변의 반응에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알려진 것처럼 이갈이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으나 간혹 청소년기에 접어들 때까지 해소되지 않거나, 성인이 된 이후 발생하기도 한다.젖니가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에 이갈이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치료에 주의를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된 후에는 상대적으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크다. 이갈이는 위, 아래 치아 사이의 자극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마모를 유발하는 등 구강 건강을 크게 해치는 요인이...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체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급격한 기온 하강은 특히 손과 발에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인체의 말단 부분인 손과 발은 공기와의 접촉 면적이 넓어 체열 손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수족냉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수족냉증은 다른 사람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이 극심한 추위를 느끼는 병을 가리킨다.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른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 후의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손가락의 간헐적인 창백, 청색증, 충혈, 무감각이 발생하기도 한다.수족...
어깨는 우리의 신체 중 회전 가동범위가 넓고, 하루에 사용빈도가 높아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가장 잘 알려진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 다양한 어깨질환은 증상이 유사한 경우가 많아 자가진단만으로는 제대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질환인지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구분이 중요하다.우선 어깨질환 중 가장 흔하게 발병되는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지만,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발생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전에는 노화가 진행되는 50대 이상에게만 발병됐지만, 전자기기가 보급화 되면서 바르지 않는 자세로 인해 2-30...
인간의 몸은 낮 시간에 활동하고 밤 시간이 되면 숙면을 통해 소비한 에너지를 회복하고 축적한다. 또 학습한 정보들을 기억할 수 있게 저장하고 사고 기능까지 활성화시키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간은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그러하듯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는 이들은 드문 편이며 심지어 수면무호흡증, 코골이와 같은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다양한 종류의 수면장애 증상들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아무리 잠을 많이 자도 심한 졸림 현상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적정 수면시간을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피...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 정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단풍 구경을 위해 산을 찾았다가 낙상 등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많아진 까닭이다. 온 산을 울긋불긋하게 물들인 단풍은 그동안 실내 생활로 지친 마음에 힐링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준비운동이나 안전에 소홀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더욱이 관절이 약한 노년층에게는 등산이 오히려 무릎 관절 건강을 악화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무리한 등산으로 무릎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고, 이로 인해 노화가 앞당겨지면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
날씨가 너무 추워지면서 전기장판, 전기난로, 핫팩과 같은 온열용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온열용품을 사용하는 이들 중에 화상을 입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게 바로 저온화상인데 끓는 물이나 기름, 고데기, 달궈진 냄비나 그릇 등에 화상을 입을 때 느끼는 순간적인 뜨거움과 고통, 작열감과는 차이가 있다. 저온화상의 차이점과 예방, 처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본 칼럼에서는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하는 화상이 아닌, 집에서 치료가 가능한 화상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 저온화상도 치료를 받아야 하나?저온화상은 ‘40~60도 정도의...
아침ㆍ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눈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4년 97만명이던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2014년 214만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은 안구표면의 염증과 눈물의 불안정성이 원인이 되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증상을 느끼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고 전신 피로, 두통 증상이 동반된다. 이는 결막염이나 각막염의 안질환으로 악화되기도 해 초기 예방이 중요하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의료인들은 틱장애와 ADHD 증상은 다른 정신건강의학과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의 두뇌 건강 증진을 위해 질환별 증상들을 유심히 살피고,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ADHD와 틱장애 등 두뇌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경우 개인별 명확한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을 숙지하고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때문에 증상을 인지하고 설명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부모의 각별한 주의 관찰이 중요하다.ADHD 아동들은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몸을 비비꼰다거나 산만하여,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며, 어떤 일을 하다가도...
건강해 보이는 구릿빛 피부를 위해 태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 화이트닝을 위해 자외선 차단을 필수로 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들은 자유롭게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즐긴다. 올 한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은 기계를 이용한 인공 태닝 삽을 즐겨찾기도 한다.하지만 피부과 의료진들은 ‘태닝 관리’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지름길이며 자외선 A, B에 의해 피부가 직접 노출되면서 피부가 자극받고 손상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가 흰 편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면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균일하게 태닝이 되기보다는...
초고령 사회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치아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치아는 다른 신체기관들과 달리 한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자가치유가 불가능하고 다시 자라나지도 않아 평생 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하지만 세월이 야속하다는 말처럼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치아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양치질을 꼼꼼히 한다고 해도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고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와 잇몸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심할 경우 치아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 치아의 상실은 단순히 심미적인 부분을 망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기능적인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 빠진 치아로 주변 치아들이 이동하면서 전...
겨울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추위로 인해 외출 횟수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활동량이 저하되는데다, 인체가 체온 유지를 위해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식욕이 늘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조량이 저하되면 세로토닌이 감소하는데,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 우울증, 불면증 등이 생기기 쉬울뿐 아니라 식욕이 증가하기 쉽다. 따라서 겨울이 되면 살이 찌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평소보다 2~3kg 정도만 체중이 증가한 것이라면 겨울이 되면서 생긴 일시적인 체중 변화일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만, 체형이 눈에 띄게 바뀔 정도로 체중이 급격히 늘어났다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대부분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리지만, 허리디스크와 함께 많은 환자들에게 발생되는 척추 질환이 있다. 바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이다.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에 있는 인대와 근육, 뼈, 관절들이 점차적으로 비대해지면서 척추관 부위를 좁아지게 만든다. 척추관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므로, 이 부위가 좁아지게 되면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으로 무지근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활동할 때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호전된다. 여기서 증상이 발전되면 통증을 비롯해 마비, 경련, 저림,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난다.척추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