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깜빡일 때마다 모래가 들어간 듯 까끌까끌하고 불편하다면 ‘결막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눈에 돌 같은 결석이 생긴 상태로 방치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아울러 예방도 중요하다.결막결석증의 주요 원인은 눈에 지질(脂質)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마이봄샘은 눈에서 수분이 과도하게 증발하지 못하도록 기름 막을 씌우기 위해 지질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마이봄샘 기능이 떨어지면서 노폐물이 씻겨 내려가지 못하고 쌓이면 염증이 생긴다. 이때 염증 물질과 각종 노폐물, 칼슘 등의 성분이 눈꺼풀 안쪽과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결막에 굳어생긴 덩어리가 결석이다.결막결석은 ...
탈장은 살면서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물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해서 가볍게 여기며 방치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합병증 등의 이차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탈장은 이름 뜻대로 장이 탈출해서 나온 상태를 의미한다. 여러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장기의 일부 혹은 전체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튀어나오게 됐을 때 탈장이라고 말한다. 주로 복벽을 구성하는 근육이나 근막이 약해지면서 이 틈을 통해 장기가 빠져나오게 된다.여러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사타구니에서 나타나는 서혜부 탈장이 전체 탈장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아랫배나 사타구니 주변으로 혹처...
대표적인 무릎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둘러싼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신체 중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인 무릎은 걷기, 앉았다가 일어서기 등 다양한 움직임에 이용된다. 사람의 신체 등의 하중을 견딜 일이 많다 보니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부위이기도 하다.무릎 관절에는 총 8개의 신경이 있는데, 이를 무릎관절신경(Genicular nerve)이라고 한다. 무릎관절신경은 연골 손상, 퇴행, 염증 등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 신경을 둘러싼 막을 변성시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보통 걸을 때, 혹은 계단을 오를 때 시큰시큰한 아픔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
직장인 김 씨(27세, 남)는 최근 둔부에서 통증이 시작돼 서서히 허리와 등 부위로 확대되고 뻣뻣해져 움직이기 어려웠다.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계속되어 병원을 찾았다가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인 ‘강직척추염’ 진단을 받았다.‘강직척추염’은 척추와 천장관절(엉치뼈와 엉덩이뼈가 만나는 부위)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등·허리·둔부의 만성 통증이다. 척추 부위 염증 외에도 무릎·발목 부위의 말초 관절염과 눈의 포도막염,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강직척추염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HLA-B27)과 살모넬라균(Salmonella)·시겔라균(Shigella) 같은 세균 감염, 기계...
봄이 다가오며, 여름을 알리고 있다.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공통적인 이유로 싫어하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발톱 무좀 환자들이다.발톱 무좀 환자들이 여름을 싫어하는 이유는 변화된 발톱으로 인해 슬리퍼 등을 자유롭게 착용하지 못하며, 땀으로 인한 2차 감염 우려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심미적인 이유로 양말을 신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증상 개선에 좀처럼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이다.이처럼 손발톱 무좀 환자들은 방치하지 말고 하루 빨리 병원을 내원하여 시술받는 것을 권장하며, 만약 무좀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조기 치료와 함께 꾸준한 청결 관리 유지가 필요하다. 자칫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심해져 치료...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에 발생하는 질환 중에 하나로써 회전근개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쉽게 나타난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힘줄이 서로 부딪히는 것이 충돌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많이 하는 야구선수나 배드민턴 선수, 수영선수 및 운동을 즐겨하는 일반인들의 고질병으로도 꼽히고 있다.비교적 어깨통증이 가벼운 정도의 어깨충돌증후군은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 재활운동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주사치료로 염증을 조절할 수 있다.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수개월 진행했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선천적, 후천적인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어깨...
치아는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빠질 수 있다. 충치가 너무 심하거나 노화로 인해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된 경우, 치주의 염증이나 외상 등 다양하다. 이때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상실된 치아의 치조골에 인체에 무해한 인공치근을 심어 치아모양의 보철을 연결하는 임플란트 시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치아가 상실된 상태 그대로 방치될 경우, 치아가 빠진 공간으로 주변 치아가 이동하면서 치열 변형이 생기기도 하고,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나 잇몸병과 같은 다양한 구강질환이 발생하는 문제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어,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임플란트는 주변 건강한 치아를 깎아내는 보철치료와 달리 주변치아 손...
반려견, 반려묘를 위시하여 다양한 동물들에게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한지 10여년이 지나고 있다. 가축, 마당개·고양이, 애완동물, 반려동물 등의 단어의 변화를 거치면서 어쩌면 그 애정의 정도는 달라지지 않았을지 몰라도 보호자의 평생 동반자 개념으로 생활상의 위치가 달라진 것은 분명하다. 가족의 개념으로 반려동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세대가 이제는 대부분 노령견, 노령묘 가족이 되어버렸다. 사람에게도 10년의 시간은 긴 시간이지만 아기 강아지, 아기 고양이로 만났던 내 반려가족은 이제 ‘노령’이라는 단어가 붙어야 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그럼으로 인해 신경을 써야하는 의학적 항목도 늘어나게 되었을 것...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돌출되거나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여러 가지 신경학적 이상 증세를 유발하는 척추질환으로, 의학적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추간판은 척추뼈를 서로 연결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구조물로서 젤리 형태의 내부 수핵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추간판이 지속적인 자극을 받을 경우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되어 내부 수핵이 흘러나오면서 척추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여 허리 통증을 비롯한 다리저림, 하지방사통 등의 감각 이상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의해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는 경...
50대 허 씨(중학교 교사, 남성)는 최근 백내장 진단을 받고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평소 노안을 겪고 있었지만, 점점 시력이 나빠지고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이렇듯, 40~50대에 접어들면 우리 몸에는 점점 노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눈은 비교적 빠르게 노화를 겪게 되는 부위 중 하나인데, 이르면 30대부터 노화가 시작돼 40~50대에는 노안, 백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노안과 백내장은 발병 시기나 초기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짐에 따라 가까운 거리의 초점 조절력이 떨어지는 노인성 안질환이다.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면 상이 망막 뒤에 맺히기 때문에 근...
태양이 가장 높이 뜨는 낮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며 완연한 봄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한 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환절기에는 낮밤 일교차가 심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온차에 적응하지 못한 신체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비단 바이러스성 질환만 주의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도 환절기 날씨에 취약하기 때문에 조심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정맥 내부 판막이 망가지면서 심장으로 전달되어야 하는 혈액이 다리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혈액이 다리에 고여 있는 ...
치과검진 중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충치 진행 여부다. 치아에 충치가 진행되고 있는지 않은지에 따라 매일 번거롭게 치과를 드나들며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고, 3개월에 1번씩 간단하게 검진만 받는 데서 그칠 수도 있다.충치는 구강 내 남아있던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과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산으로 인해 치아가 부식되는 현상으로, 치아 표면부터 뿌리까지 진행될 수 있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만큼 흔한 구강질환이지만 초기에는 법랑질만 일부 손상돼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충치가 생기면 치수 신경이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반응을 나타내면서 자극 또는 통증이 느껴지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20년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33개의 주요수술 중 백내장, 일반척추질환에 이어 치핵 수술이 3위를 차지했다.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치핵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아직도 부끄러운 병으로 여겨 숨기는 경우가 많다.치질이란 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질환인 치핵, 치열, 치루를 통틀어 이야기한다. 흔히 알려진 치질은 전체 항문질환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치핵을 의미한다. 치핵은 본래 안에 있어야 할 ‘항문 쿠션 조직’이 부풀고,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항문 쿠션 조직은 대변을 볼 때 대변 덩어리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가 배변이 끝나면 다시 안으로 들어가면서 더 이상 대변이 흘러나오...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수부질환 중 하나는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및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는 업무들로 인하여 손과 손목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가 쉬워졌다. 이뿐만 아니라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도 무거운 프라이팬을 들거나 걸레를 짜는 등의 행동들로 통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손목터널증후군은 여러 원인들로 인하여 수근관이 압박을 받거나 좁아지면서 감각이상과 통증 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수근관증후군이라 불리기도 한다. 수근관이란 손목의 피부조직 밑에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를 말한다. 주 발생 원인은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며, 수근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염증성 질환, 외상으로 인한 부종 등...
교정을 시작하고자 하는 원인은 무척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돌출된 입으로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돌출입은 얼굴을 옆에서 보았을 때 코끝이나 턱끝에 비하여 입이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를 말하며,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 보이고 발음을 할 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화를 내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심한 경우에는 전체적인 치아의 배열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치아우식증과 잇몸질환, 구취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며 윗니와 아랫니가 교합이 잘 맞지 않게 되어 저작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위와 같은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하여 심미적인 개선과 기능적인 개선을 위하여 교정치...
회사원 정 모씨(34세, 여)는 평소 성격이 예민한 편으로, 보고를 하거나 발표를 앞둔 날에는 늘 배가 살살 아프고, 가스가 많이 차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가 설사, 변비가 번갈아가면서 심해졌고, 배꼽 주위로 복통이 심해지면서 배가 쥐어짜듯이 아팠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불편함이 계속 되자, 병원을 찾게 되었고, 과민대장증후군을 진단 받았다.과민대장증후군은 흔한 병으로, 증상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성인 남녀 5명 중 1명이 이 증상을 겪고 있을 정도이다. 최근에는 오미크론 등의 영향으로 맵고 짠 자극적인 배달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대장내시경 등을 포함하여 각종 검사를 했어도...
현대인들의 고질병이자 노인성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과거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호발했지만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환자의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는 것은 틀어진 생활습관과 척추질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스마트기기의 보급과 전자기기사용량의 증가로 구부정한 자세가 고착된 경우가 많다.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것은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고 허리와 척추에 부담을 준다.여기에 운동량 부족으로 척추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근육과 인대, 조직이 경직되면 질환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꾸준히 외...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다. 문제는 특별한 증상없이 낙상, 골절, 타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발견된다는 것이다.우리 몸은 낡은 뼈를 제거하는 골흡수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형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골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원인에 의해 골흡수와 형성의 균형이 깨지고 더 나아가 골흡수가 골형성을 능가할 때 골다공증이 발생한다.대표적인 원인은 폐경과 노화다. 유독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급격한 골흡수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 외...
40대 가장 A 씨는 이따금씩 찾아오는 가슴두근거림으로 인해 남모를 고민을 하고 있다. 최근 갑작스러운 인사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해 방치했지만, 빈도가 잦아지고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 숨이 막히는 느낌까지 들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A 씨는 ‘공황장애’ 초기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공황장애는 쉽게 안심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A 씨처럼 회사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입시, 취업,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불안감 역시 공황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일상 생활 중 조금이라도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을 쉬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공...
봄철에는 등산이나 스포츠 활동 등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사고로 인한 골절의 위험도 커진다. 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로, 손∙발목부터 척추까지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골절 환자 수는 2016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로 2020년에는 환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야외 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골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골절의 원인에는 타박상과 교통사고, 낙상 등의 외상과 골다공증 등이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인대 및 뼈 구조가 약해지는 50대 이후 여성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