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최근 5060세대들의 경우에는 젊은 세대만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한 미디어를 접하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중장년들이 일찍이 노년들처럼 안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 건강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람은 평소 살아가면서 시력의 저하 탓에 겪는 불편함이 매우 크다.나이가 늘어가며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는 수정체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혼탁해지는 것인데, 흔히 노안이나 백내장으로 불리는 질환이 대표적이다.노안은...
반월상 연골판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초승달 모양의 구조물로 관절 내측과 외측 각 하나씩 있으며,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충격에서 관절을 보호하고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연골판은 무릎의 무리한 사용이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손상되어 찢어질 수 있는데 이를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고 하며, 파열된 상태를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내원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해당 질환은 갑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미끄러짐, 급정지 등의 동작을 했을 때 파열되기 쉬워 축구나 농구 등과 같이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에서 주...
“저희 강아지가 갑자기 ‘깨갱’하며 한쪽 뒷다리를 사용하지 않아요” 반려동물을 다루는 수의사라면 수도 없이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반려견이 뒷다리를 불편해하는 원인은 슬개골탈구, 전방십자인대 파열 외에도 고관절 질환일 수 있다. 고관절 질환에는 대퇴골두괴사증, 대퇴골이형성, 골절, 대퇴골두허혈성괴사 등이 있는데 고양이보다는 강아지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특히 대퇴골두허혈성괴사(LCPD, Legg-Calve-Perthes Disease)는 2년 이하의 어린 반려견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내에서 생활하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지내는 소형견이라면 발병될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대퇴골두허혈성괴사라는 질환명이 낯설 수 있지만 반려견의 ...
'어깨회전근개'란 어깨 관절 주변에 있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을 지칭한다. 이들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 및 움직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데, 여러 요인들로 인하여 어깨회전근개에 손상이나 파열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4개의 근육들 중에서 극상근의 파열률이 가장 높은 편으로 나타나며 뒤쪽으로 U자 형태를 그리면서 파열이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어깨의 과도한 사용 및 팔을 크게 돌리는 동작의 반복, 바르지 못한 자세로 하는 어깨 운동, 외상,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요인이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을 유발한다.특히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어깨 힘줄도 약화되면서 작은 충...
여성의 자궁과 난소에는 다양한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생소하게 느껴지는 질환 중 하나가 자궁 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자궁선근증이다. 비정상적으로 자궁에 침투한 조직이 주변 자궁근층의 성장을 촉진하고 마치 임신 시 자궁이 커지는 것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자궁선근증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빈혈을 동반하는 생리 과다와 심한 생리통이 있다. 생리통이라는 것은 결국 근육통으로, 자궁 근육에 생기는 통증을 말하는데 생리 기간 중 자궁의 근육층이 수축하면 피가 멈추게 된다. 그러나 자궁선근증이 발생할 시에는 자궁의 수축력 자체가 떨어지게 되면서 노출된 혈관에서 계속 출혈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귀 쪽에 작은 혹이 생겼다며 내원했다. 김 씨는 처음에는 작고 여드름같이 보여 그냥 짜곤 했지만 냄새와 함께 하얀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줄어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나타나며 내원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피지낭종(표피낭종) 진단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김 씨와 같이 얼굴이나 몸에 멍울이 생긴다고 병원에 내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 혹이라고 말하는 것들 중에서 다양한 것들이 있다. 인체에 생기는 종양은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으로 나뉜다. 악성종양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지만, 양성종양은 피부 표면을 중심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
A씨(31세, 여)는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땀이 흐르면서 정신이 아찔해지는 경험을 했다. 특히 숨이 가쁘고 막히면서 극도의 불안감이 느껴져 곧 죽을 것만 같았다. 심장이나 신경계 질환으로 생각해 병원을 찾았으나, 뜻밖에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이처럼 최근 공황장애로 인해 일상을 괴롭게 보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집계된 공황장애 환자는 약 69만 여명이다. 남자보다 여자가 2~3배 더 높게 나타나며, 2~30대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이러한 공황장애는 크게 3단계로 분류가 된다. 1단계는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상황에 갑자기...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절기 건강관리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더위로 지친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마저 곧 도래함에 따라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기에 바이러스 질환인 대상포진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대상포진이란 체내에 잠복해 있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활성화되어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유소아기에 수두를 겪은 바 있다면 대상포진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몸 속 신경절에 바이러스가 잠복 상태로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다시 활성화돼 대상포...
좌식 생활은 우리나라 전통의 생활 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방바닥에 다리를 포개어 앉는 양반다리 자세를 고집하는 중장년층 사례가 많다. 문제는 양반다리 자세를 고집할수록 고관절에서 통증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양반다리는 온돌이 보편화된 주거 타입 특성에 부합하는 자세다. 실제로 앉을 때, 식사나 공부를 할 때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를 장기간에 걸쳐 유지할 경우 근골격계 퇴행성 변화와 더불어 고관절 건강 악화마저 초래할 수 있다. 나아가 고관절충돌증후군이라는 근골격계 질환 발병 가능성마저 높아진다.양반다리 자세를 취할 때 고관절이 과도하게 굽어지기 마련이다...
‘호르몬의 노예’라는 말처럼 매달 반복되는 생리주기와 함께 하루하루가 유난히 힘든 여성들이 많다. 배란기 이후부터 생리전까지는 생리전증후군으로, 또 생리가 시작되면 생리통으로 괴롭다. 이런 여성들의 피로 악순환을 끊는 데에는 어떤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Q. 여성 피로를 위한 영양제 1. 비타민B6피리독신이라고도 하는 ‘비타민B6’은 신체대사와 신경계가 잘 작동하도록 해주는 비타민이다. 특히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을 만드는 데에도 피리독신이 작용한다. 생리전증후군이 있는 여성이 1일 50mg 이상의 피리독신을 복용하여 정서적 증상을 완화했다는 연구가 있다. 그래서 생리주기로...
바쁜 현대사회를 지내다 보면 주변에서 목과 어깨통증을 달고 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스마트폰 사용 일상화로 인해 보다 심해지는 양상을 띄곤 하는데, 이와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자세가 구부정해지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목 통증을 야기한다 볼 수 있다.이 때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거북목증후군이란 목이 어깨 선보다 앞으로 나온 형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머리가 앞으로 나오면서 어깨에 압박이 가해지고 어깨 부분이 앞으로 휘어지게 되는 질환이다.보통 많은 사람들은 거북목증후군이라 하면 목에만 영향을 미친다 생각하지만 사실은 연결되어 있는 얼굴이나 어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도 거...
방광염은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서 빈뇨 및 통증 등 일상에서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며, 방치하면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과 만성은 치료 방법도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급성 방광염은 요도에서 상행감염으로 발생하는 일이 가장 흔하며,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 다른 원인은 세균의 독성이나 개인별 세균저항력의 차이, 요로계의 해부학 및 기능적 상태에 따라서 발생하기도 한다. 해당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균 중 80%는 대장균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방광에 염증이 생기면서 내벽에 자극과 손상이 반복되면 여러 증상...
영업직에 종사하는 김씨는 최근 계속되는 복부통증과 속쓰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영업실적 압박으로 인한 과도한 업무량 등으로 불규칙한 식사를 하고 스트레스도 받았던 받았던 터다.요즘 김씨와 같이 업무실적에 대한 압박, 그에 따른 연봉협상 부담감, 과도한 업무량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이로 인해 김씨처럼 별다른 원인 없이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고 통증이 생기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기능성소화불량은 흔히 신경성위염으로 알려진 질환이다. 복통, 더부룩함, 속쓰림, 복...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미숙아(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는 전체 출생의 8.3%에 이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태아의 폐 성숙은 임신 35주 전후에 이루어지므로 미숙아로 태어나면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모든 신생아는 출생 직후 첫 호흡을 시작하고 태아와 태반을 연결하는 ‘제대’가 막히면서 폐를 사용해 호흡하게 된다. 이때 미숙아는 폐의 지속적인 팽창을 유지하는 물질인 ‘폐 표면 활성제’가 부족해 폐가 쪼그라드는 ‘무기폐’가 발생하기 쉽다. 이로 인해 진행성 호흡부전을 일으키는 것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라 부른다.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대표 증상은 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지나가자 건강검진 수요가 몰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미뤘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건강검진센터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국가건강검진은 주요 질환들의 발병 여부 및 신체 내부 상태를 살펴본다.내시경 검사는 위, 장 내부에 내시경을 넣어 조직의 상태와 병변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위내시경은 1~2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은 4~5년에 한 번 검사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더 일찍 하는 것이 좋다.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암이 심화 및 전이되기 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위암과 대장암...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黃斑ᆞmacula)이 손상되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 성인 실명 원인 1위 질환으로 꼽힐 정도로 안구 건강에 치명적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에는 증상을 자각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황반변성의 발병 원인으로는 노화가 대표적인데, 이 외에도 고도근시가 있는 사람이라면 젊은 연령대라도 황반변성 발병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15년 미국 안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고도근시 보유자의 10% 정도에서 근시성 황반변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도근시란 -6.00 디옵터 이상 또는 안구 길이 26㎜ 이상인 근시를 일컫는 말로, 안구의 길이가...
요즘처럼 날이 더울 때, 격렬하게 운동했을 때,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신체의 모든 부분에서 땀이 나온다. 긴장했을 때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이 솟는다.땀이 나는 이유는 신체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체온이 올라가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시상하부)를 통해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땀 분비가 일어난다. 분비된 땀은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을 냉각시켜 체온이 감소하게 된다. 땀은 이처럼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이 ‘다한증’이다.다한증은 열이나 심리적인 자극에 신체가 민감하게 반응해 땀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는 질환이다. 필요 ...
방광염을 여성들이 일상생활 중 한 번은 겪게 되는 흔한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경미해 잘 모르고 지내다가 통증이 심해 환자 스스로 통증 제어가 안될 때 병원을 찾게 된다.방광염은 남녀 구분 없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해부학적 구조로 볼 때 남성에 비해 여성의 요도가 짧고 요도와 질, 항문이 가깝게 위치해 세균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주로 여성에게 호발하는 질환이다. 전체 여성 중 50% 이상이 일생 중 최소 1회 이상 겪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시 질환이 악화되거나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방광염은 각종 세균이 요도를 통해 침투한 경우 방광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 질환으로 대...
초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난임 발생률이 증가해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받는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쌍둥이 출생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체외수정 등 난임 관련 시술을 할 경우, 단태아보다 다태아가 태어날 확률이 자연임신보다 약 19배가 높은 만큼 최근 쌍둥이 임신과 출산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쌍둥이 임신은 약 10개월 간 아이를 품고 출산하는 것에 있어 그 과정은 단태아와 크게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다태 임산부는 단태 임산부에 비해서 임신중독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경우 태아 성장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이에 쌍둥이 임신부는 ‘고위험 산모’로 분류된다. 산모와 태아들이 건강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코로나19가 다시 재유행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유행의 정점이 20만 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코로나의 경우 질병 그 자체도 문제지만 회복 후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실제로 코로나는 질병에 걸렸을 때보다 치료 후 후유증이 더 크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의 흔한 후유증으로는 원인 모를 피로감과 기침, 근육통, 후각과 미각 장애, 두통, 인지장애, 무기력증, 우울증 등으로 다양하다.이러한 후유증들은 자칫 꾀병으로 오해하기 쉬우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학계에서...